목록엄마로 사는 이야기 (208)
고래가 부르는 노래
엄마 달인 - 정재은 지음/북하우스 영어달인만 제외하고 모두 자신의 직업과 연관되어 달인이 되었기에 조금 맥이 풀렸던 책. 즉 이미 '달인'이면서 그 처지가 엄마인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 하지만 소개된 엄마들 모두 비슷한 감성과 포용력을 가지고 아이를 품었다는 면에서는 '엄마'달인의 모습도 조금 보인다. (특히 정서적으로 민감한 아이의 첫 학교생활을 고민했던 엄마의 이야기와 엄마들끼리 모임을 가지고 스스로를 알아가는 공부를 했다는 점에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미술달인 유아기에는 엄마가 아이의 그림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봐야 비로소 그 그..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카페에 썼던 글 **************************************************** 지난 주말에 파주출판도시에 다녀왔습니다. 급작스럽게 가게 된거라 정보도 많이 수집하지 못한 채였고, 시간도 많이 없어서 어린이 서점으로는 만 다녀왔네요. 에서는 서점에 보내졌다가 거래처 사정으로 반품된 리퍼도서를 50%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군데군데 헌 느낌이 나는 책들도 있지만 대부분 깨끗하더라구요. 싸게 샀다는 기쁨도 있었지만, 알지 못했던 좋은 책들은 눈으로 확인하고 건져내는 '심마니'의 기쁨이 정말 컸답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00% 엔젤 - 조문채 글, 이혜수 글.그림/씨앗을뿌리는사람 책을 다 읽고 나서 도대체 이 사람들이 어디에 있다가 갑자기 이렇게 뚝 떨어졌나?(특히나 엄마인 조문채씨) 싶어서 여러 번 검색해 볼 정도였다. 멋진 글과 멋진 그림의 조합이다. 아이의 일기를 읽고 엄마가 답글을 달아주는 형식으로 모녀가 오랫동안 소통하는데 이것은 그 기록이다. 나는 이미 엄마가 되어 버린 입장임에도 '이런 엄마가 우리 엄마였으면...'하는 마음이 들만큼 이 책의 '엄마'는 참으로 멋지다. 에너지가 넘치고 지혜로우면서 인생을 자신의 방식으로 즐길 줄 안다. 엄마 이전에 인간으로서도 멋지다. 나도 이렇게 자식과 제대로 소통하면서 인생의 선배 역할을 하고 싶다. 꼭.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더니 딱 아는 만큼만 책을 즐기는 윤우. ㅎㅎㅎ 언젠가는 '책으로' 알게 되는 날도 오겠지. 손이 나왔네 - 하야시 아키코 지음/한림출판사 싹싹싹 - 하야시 아키코 글 그림/한림출판사의 포스에 힘입어 돌 전쯤 구매해두었던 와 . 사실 이제 거의 포기하고 친구들 아기에게 대물림해줄 것을 생각하며 고이 모셔두고만 있었다. 거실 책장에서 방출시키려 꺼내두었는데 읽어달라고 엉덩이를 들이밀었다. 그 이후로 쭈욱~~~~~ 이 책들만 뽑아온다. 느림보 윤우 아닐랄까봐... 다른 아기들은 이미 너덜해질 때까지 읽고 저 멀리 두었을 텐데, 한참 늦은 뒷북을 친다. ㅎㅎㅎ 다른 아기들은 어떨지 몰라도 윤우에게 만큼은 책이 인지 공부 길잡이가 되어주진 못하는 것 같다. 실생활에서 익힌 후 복습하는 과정만을 제공할 뿐. 공부..
20개월이 되어 새롭게 윤우의 즐겨찾기 리스트에 등록된 책들! 역시 책은 받아들이는 시기가 따로 있나보다. 여기 있는 책들 중 새책은 딱 한권뿐~ 나머지는 다 묵혀두면서 먼지 털어가며 마음 졸이고 있던 책들이다. 앞으로 1개월 단위로 새롭게 윤우의 리스트에 추가되는 책들을 정리하면서 윤우의 관심사 변화를 살펴보고, 책읽히기 노하우도 터득해보려 한다. 아기세모의 세번째 생일 - 필립 세들레츠스키 지음, 최윤정 옮김/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그래픽 툴을 사용하면 누구라도 1시간 안에 따라 그릴 수 있을만큼 그림이 엄청 단순한 책이다. 하지만 그림이 단순하다고 책의 가치까지 단순하지는 않은 법. 오래된 베스트셀러라기에 몇 달 전에 들여놓고 윤우의 손길 닿기만큼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 날 책꽂이에 꽃힌 책을 ..
1. 빠뿜빠 도대체 의미를 알 수 없는 "빠뿜빠". 요즈음 하는 말의 50%는 저거다. 상황에 맞추어 의미를 유추해보려 했으나, 내 생각에 윤우도 저 뜻은 모르는 듯. 그냥 흥날 때, 아니면 괜히 그냥 입 움직이고 싶을 때 내는 흥얼거림인 것 같다. 특징이라면 빠뿜빠.↘ 이게 아니라 빠뿜빠?↗ 로 뒷끝을 올려 말한다는 것. 2. 엄마, 아빠 19개월 쯤 되서야 비로서 엄마와 아빠를 명확히 구별해 말하기 시작했고, 발음도 정확해졌다. 아빠한테도 계속 '엄마'거리다가 '아빠빠'를 발음하게 된 이후에는 아빠만 말하더니 이제 확실하게 구분해서 말한다. 그런데 20개월이 되니 30대 여자, 남자는 무조건 엄마, 아빠로 카테고리화하여 부르기 시작했다. 그림책에 나오는 '아기가 아닌 모든 여성'을 엄마라고 한다. -..
[느영나영 - 제주여행] 카페에 썼던 글******************************************************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제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년 전부터 제주도로 여행가자 계획만 세워두고 신랑이 휴가를 못내서 몇 번씩이나 미뤄졌었어요. 올해에도 두번이나 미뤄지다가 예약할테니 알아서 휴가내라!(-_-)라는 엄포를 내고 진짜로 예약을 해버리고 나서야 겨우 갈 수 있었네요. 그렇게 기다리던 여행이었건만 3일 중 이틀은 비가 많이도 내렸습니다. 그래도 좋은 추억으로 예쁘게 남을 제주 여행이었어요. 항공사 - 이스타항공 / 숙박 - 풍림콘도 / 렌트카 - 아주렌트카 여행사에 20개월 아기가 있다고 분명히 이야기해 놓았는데도 이것들이(-_-+) 아기 항공권을 예약해 놓..
**수면일지** - 하루 한 번 낮잠으로의 과도기. 저녁잠은 다시 8시대로. 하루에 낮잠을 한 번 자고, 두번 자고 하는 것을 몇 번 반복하더니 이제 하루에 한 번 자는 것으로 정착되고 있다. 오늘까지 딱 일주일동안 낮잠은 하루 한 번만 잤다. 그런데 그 한 번의 낮잠이 오전잠이다. 오전잠과 오후잠의 중간에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오전잠을 자던 시간에 똑같이 자고 오후잠을 안 자는 것이다. 그러니 저녁에는 다시 8시경에 잠들게 되었다. → 이 글을 쓰고 나서 3주 정도 지났는데 중간에 다시 낮잠 2번으로 바뀌었다가 오늘은 다시 1번! 왔다 갔다를 계속 반복하고 있다. 과도기임은 분명한 것 같은데 언제 정착되려는지...그리고 아기띠를 거부하기 때문에 복도에 나가자며 살살 구슬려서 아기띠를 한 후 복도를 왔..
유기농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절절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무첨가! 제발 그냥 한 컵 들이켜도 아무 이상없는 그런 것들로만 먹거리 만들어주면 안되나...-_-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3&gid=392954&cid=311545&iid=209651&oid=023&aid=0002145854&ptype=011 뉴스 스크랩 꼭기억하세요! 아이가 먹지 말아야 할 5가지 식품첨가물 아이는 어른보다 오염된 먹을거리에 취약하다. 오염된 먹을거리에 노출되면 더 크고 더 오랫동안 영향을 받는다. 환경운동단체‘환경정의’가발표한‘아이가 먹지 말아야 할 식품첨가물’을 소개한다. 1 타르 색소 : 석유에서 추출한 물질로 일부 타르 색소는 인체에 ..
이제까지 윤우에게 썼던 편지들을 모아 일기형식으로 출판했다. 라는 사이트(http://www.momsdiary.co.kr/)에 회원가입을 하고 100일간 매일 출석하며 일기를 쓰면 100페이지 분량까지 무료로 출판을 해 준다. 나는 윤우가 100일 때쯤 처음 이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일기를 받은 지금 윤우는 거의 19개월. 거의 1년 6개월 동안 출판을 안하고 묵혀두었던 것이다. 일기를 쓰고 출판하는 과정에서 내가 중점을 두었던 사항을 정리해 보았다. * 일단 출석먼저! 일단 100일동안 매일 출석은 했다. 하지만 이야기 꺼리가 없는 날도 있었기 때문에(학창시절 일기 쓸 때 했던 고민이 엄마가 됐다고 없어지지 않는다...-_-;;;) 그런 날은 출석만 하고 형식적으로만 일기를 적었다. 그렇게 1..
카페에 썼던 글 **************************************************** 독서일기라고 하기에 상세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며칠 전에 많이 반성한 일이 있었습니다. 요즈음 들어 윤우가 책 보는 것이 뜸해져서 저는 몸으로 노는 시기에 돌입해서 그러겠거니 하고 생각했어요. 이것도 분명 하나의 이유라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 큰 이유가 있는 거였어요. 며칠 전에 오픈책장에 있는 책들을 작은 방 책들과 교환했습니다. 저희 집은 좁아서 아기가 주로 노는 거실에 오픈책장 하나를 두고 여기에는 아기가 잘 보는 것을 꽂아두고요. 그 외의 책들은 작은 방의 커다란 책장에 엄마, 아빠 책이랑 같이 꽂아 둔답니다. 근 몇 개월 동안은 아기에게 좋은 책을 읽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인터..
이제까지 아기의 월령에 따라 구매한 책들을 정리해 왔었는데, 이제 구매시기와 상관없이 그 당시 아기가 열광하는 책들 위주로 정리해 나가기로 했다. 구매했다는 거 자체야 별 의미가 없는 나의 쇼핑 리스트이지만, 아이가 즐겨 보았던 리스트는 아이의 성장과 당시의 흥미를 파악할 수 있는 지침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영어책 Down by the Station (Paperback+CD) - Stockham, Jess/Childs Play Intl Ltd노래책. 어이없게도 한국판인 노부영보다 외국주문 서적이 훨씬 싸다. (나는 노부영으로 구매..-_-;;) 아래의 the wheels~ 도 마찬가지. 여러가지 교통수단이 모두 출동하기에 남자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필수! 구멍이 뚫려 있어서 더 흥미로운 책인데..
카페에 썼던 글 **************************************************** 도날드 크루의 과 를 사주고는 당분간 자동차 책이랑은 안녕~하려 했는데, 며칠 전 아기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놀라운 책을 발견했습니다. 유교전에 가서 전집 구매할 때 덤으로 받은 것이라고 하는데, 덤이라고 하기에는 무지 알차 보였어요. 본래 제가 본 건 라는 한글판 책이었는데,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절판인 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DK 출판사 책으로 폭풍 검색을 해서 원판을 찾아내고야 말았습니다. ㅎㅎㅎ !!! keep me busy 라는 시리즈로 전화걸기, 쇼핑하기와 같은 책도 있고요, 이 시리즈는 모두 저렇게 놀이감을 포함한 토이북입니다. Keep Me Busy : In My Car - D..
1. 올록볼록 열광 윤우에게 촉각은 시각 다음으로 대상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아기들은 거의 다 그렇긴 하지만 유난히 집착하는 편. 횡단보도 앞에 있는 시각 장애우용 노란 올록볼록은 절대 그냥 못지나친다. 꼭 한 번씩 만지고 나에게도 반드시 권한다. 그 외에도 울퉁불퉁해 보이는 것은 무조건 손으로 확인하고야 만다. 2. 에코베이비 산책을 나가면 꼭 쓰레기를 주워서 나에게 준다. 돌멩이나 풀잎처럼 그냥 길거리에 버릴 수도 없어서 꼭 쥐고 있다가 쓰레기통이 나오면 얼른 버리고는 있지만 음료수 페트같은 큰 쓰레기를 몰고 오면 난감하다. ;;; 그래서 가는 길 저 멀리에 큰 쓰레기가 보이면 얼른 윤우의 시선을 돌리려 애쓴다. 자연을 존중하고 무서워하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윤우때문에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야생 ..
지금 보면 펑퍼짐하고 예쁜 일반 옷들도 많은데, 막상 임신하고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자 넓직한 일반 옷보다 임부복을 찾아서 사 입게 되었다. 임부복 사이트도 정말 많은데, 막상 까다로운 내 구미에 맞는 걸 고르려다 보니 정말 힘들었다. 특히나 수유복은 유치하지 않고 평범한 모양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집에서도, 밖에서도 입을 수 있는 수유복을 찾기가 힘들다. 외출용, 실내용으로 거의 구분되어 있는데, 이 둘을 절충한 제품을 찾아 손가락이 아프게 클릭질을...-_- 아래의 사이트들 몇 개에서 괜찮은 제품을 만나 수유기간 내내 쓸 수 있었다. 윗 덮개가 긴 수유복이 보기에는 이쁘긴 한데, 불편할 것 같아 막상 구매는 하지 못했다. 좀 더울 것 같기도 하고.. 즐겨찾기를 정리하다가 임부복과 수유복 사이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