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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부르는 노래
* 는 서울 세곡동 (https://band.us/@natmoola)라는 공간에서 12주동안 진행되는 내면여행 모임입니다.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우리 속의 여신들' 이렇게 2권의 여성주의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하며 내 안의 힘을 찾아갑니다. 현재 3기까지 진행되었으며 2019년 9월에 4기 모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모임 후기들을 모아 모임기록지를 만들었습니다. 모임 후기 기록은 https://findmygoddess.tistory.com 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기 모임 기록 (2017.09~2017.12) →모임 기록으로 바로가기 - 1기 모임공지 - 첫번째 모임 "여자와 존재 그 사이에서" - 두번째 모임 "나에게 '일'과 '사랑'이란?" - 세번째 모임 "몸이 우리에게 주..
와 을 세번째 읽는다. 항상 읽고 싶은 책들이 차고 넘치기 때문에 같은 책을 세번이나 읽는다는 건 나에게 흔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참 해볼만한 일이다. 하나의 기준을 앞에 두고 변화한 나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번째 읽었을 때 나는 '내가 나'라는 게 감당하기 버거운 상황이었다. 나는 극심한 허리통증에 시달렸고 기절하여 쓰러졌다. 거의 하루종일 누워있는 날들이 이어졌다. 이 때 냇물지기님에게 이끌려 나가게된 책모임에 나갔을 때 나는 내 인생과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폭포처럼 토해내었다. 두번째 읽었을 때 나는 내가 중독된 것이 어떤 것인지 찾는데 집중했따. 내 것이 아닌 틀을 벗어버리고 자유러워 지는 것에 집중했고 과거의 나를 애도하고 나를 억압하려는 힘들에 분노했다. 세번째 읽을 떄 나는 내가..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 - 클라리사 에스테스 지음, 손영미 옮김/이루 은 여성들을 향한 '선동서적'이다. 이 책은 우리의 머리를 향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우리의 가슴을 향해서만 돌진한다. 삶에서 '지하세계'의 어둠을 한번이라도 경험한 여성이라면, 그리고 인류의 문명화이래로 멈춘 적이 없던 여성에 대한 억압을 온 몸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여성이라면 책이 건네는 메세지가 자신의 영혼을 쥐고 흔드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다른 여성주의 책들처럼 이 책이 전하는 메세지도 한가지이다. 주어진 삶이 아닌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라는 것. 여성의 영혼에는 이미 충분한 힘이 있으니 말이다. 저자는 억압되었던 여성 본래의 그 힘을 되찾는 방법을 이야기하면서 '여걸'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야성을 지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