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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부르는 노래
오늘 포탈 사이트를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어떤 언더그라운드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연예기획사에 속해 있는 분이 아니고 혼자서 모든 작업을 하는데 뮤직비디오 또한 직접 그린 그림 그림들로 만들었더군요. 우연히 보게 된 것이지만 그림과 음악 모두 마음에 들어서 그 사람의 홈페이지까지 들어가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거창한 내용은 아니었고, 음악이 너무 좋다고 응원 메세지를 남겼지요. 인터넷이 아니었다면 그런 사람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살아갔겠지요 또한 인터넷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쉽게 그 사람에게 인사하고 말을 건낼 수는 없었을 겁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건내고 인사한다는 것, 오프라인이었다면 낯을 가리는 저에게는 큰 다짐이 필요한 일입니다.) 새삼 온라인이 만들어내는 "만남의 가..
한창 바쁜 시기에 사람들과 만날 약속을 잡을 때 이 날도 안 돼, 저 날도 안돼, 하며 여러 번 시간조정을 힘들게 하면 흔히 듣는 말이 있습니다. "그럼 점심이나 저녁먹을 때 만나자. 아무리 바빠도 밥은 먹을꺼 아니야~" 먹는 사이에 싹트는 호감~ 한 그릇에 함께라면 더욱 레벨 업! 아무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직접 사람들을 만나 오감(五感)으로 서로를 확인하고 느끼는 것만큼 확실한 것은 없겠지요. 하지만 그러기에 "시간"이 충분치 않다고 느껴진다면 의무적으로 반복되는 식사시간 속에 만남을 넣어보세요. 식사시간 특히 점심시간에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좋은 점이 많습니다. 1. 만나는 시간에 대한 부담이 덜합니다. 점심시간은 보통 1시간으로 규정되어 있으니 만남에 아쉬움을 ..
몇달 전, 집주인이 월세 또는 보증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온전히 혼자 힘으로 등붙이고 잘 수 있는 공간을 꾸려간지 2년 째 되는 시점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생활비, 고향에 부치는 돈, 월세, 저축으로 휘어진 등에 칼집잡히는 상황이었습지요. 갑자기 운영자의 개인사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제가 이 당시에 "하늘 아래 온전히 나 하나를 책임지는 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실감한 첫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책임감이라는 말에서 오는 둔중한 무게감때문에 어른이 되기 싫다는 사람도 있고, 결혼하기 싫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쨋거나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책임을 질 사람은 나 하나밖에 없겠지요. 그렇다면 회사의 맡고 있는 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책임감을 가지고 계신가요? '책임지다'라는 말은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블로그 서비스의 성장과 배경 2005년들어 블로그 트래픽이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블로그의 성장세와 더불어 다양한 방법으로 블로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며, 소비자와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개인의 경우, 자신의 경력을 나타내는 이력서로 활용을 하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블로그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코리안클릭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올해 들어 각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서비스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블로그는 이렇듯 순방문자 규모면에서는 많은 성장을 하고 있지만, 그 이면을 살펴보면 블로그 이용자 수가 증가된 것에 비해 이용..
21일에 웹어플리케이션 컨퍼런스를 다녀왔다. 처음으로 가보는 "개발자 메인" 컨퍼런스라서 조금 긴장하고 걱정했었는데 이제껏 다녀왔던 어느 컨퍼런스보다도 많은 자극을 받고 돌아올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컨퍼런스에서 구글의 웹마스터 "데니스 황"을 만날 수 있었다! 이제껏 뉴스로만 접하던 그와 바로 앞에서 말하고 웃는 그는 매우 다른 분위기였다. 데니스 황, 질문을 진지하게 듣는 모습 (핸드폰 사진이라서 화질이 많이 좋지 않음) 그의 발표는 아주 달변도 아주 익살스럽지도 않았지만, 차분차분하게 이야기를 털어놓아서 듣는 사람까지 몰입하게 만들었다. 열정적인 사람들은 자기 주관이 "호전적으로" 뚜렷해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가 쉽지 않거나 심하게 자신만만해서 남들이 다가서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는 ..
SEO(검색 엔진 최적화, 자신이 알리고자 하는 내용을 검색결과의 상위 부분에 올리는 기술) SEM(검색 엔진 마케팅, 검색 에진을 거쳐 자사 웹사이트를 찾는 방문자를 늘리는 마케팅 방법, 검색 연동 광고가 대표적) 크로스 셀링 : 감자튀김도 드시겠습니까? 업 셀링(Up Selling) : 조금 비싼 제품으로 판매 유도 리피팅(Repeating) : 다음 번에 오실 때 무료 시식권을 가져오세요. 마케팅 흐름 관리 : 1. 대중 매체 광고 등으로 사이트 주소 알리기 2. 사이트 방문 및 회원등록 3. 메일 송신 4. 클릭 5. 쇼핑 카트에 넣는다 6. 구매 7. 상품 출하 통보 & 관련 상품 정보 메일 8. 클릭 9. 쇼핑 카트에 넣는다 10. 구매 (다시 7번으로 돌아간다) -> 고객이 계약을 체결할 때..
여러분의 첫 직장생활의 첫 인맥은 누구인가요? 요즈음은 많은 기업에서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여 신입사원의 회사생활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했을 때 담당 사수는 첫 인맥이 되어 많은 영향을 미치지요. 활발하고 발이 넓은 멘토를 만나면 여기저기 다른 부서와의 만남에 자연스럽게 소개되면서 얼굴을 익혀가게 됩니다. 그야말로 회사 인맥의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멘토의 역할은 단순히 사람과 사람과의 연결에만 있지는 않습니다. 설리반-헬렌켈러, 허준-유의태, 대장금-한상궁의 대표적인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직장생활에 대한 비전을 마련하고 방향을 탐색하는데 멘토가 지대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막막할 때 인생의 등대같은 멘토가 있다면... 며칠 전에는 스타..
칼리 피오리나의 자서전에는 반갑게도 한국에서의 출장 이야기도 들어있다. 물론 그 이야기의 핵심은 "접대문화"이다. 여성 간부로써(그것도 외국인!) 90년대 초반의 한국식 접대문화를 경험했던 그녀의 경험이 재밌게 쓰여져 있다. 아래의 그 부분의 인용이다. 효과적인 협상을 이끌어내고 싶다면, 상대가 누군지 알아야 한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을 존중함으로써 그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신뢰를 쌓을 시간을 가져야 한다. 신뢰와 존경은 성공적인 협의의 토대이며, 합의하지 못하는 동안 사람들을 감정적으로 한데 엮어주는 토대이다....(중략)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함께 술을 마시면서 신뢰와 존경이 쌓인다. 사무실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벗어나서 맑은 정신이 흐트러지면, 누구나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된다. 그러면 상대의 스..
며칠 전에 "혈연인맥"에게 "불법적인 도움"을 얻은 좋지 않은 인맥사례에 대한 소식이 있었습니다. 가수 싸이의 병역특례 근무가 싸이 숙부가 해당업체에 "금전적으로" 협조하여 얻어낸 보답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요. `병역특례비리" 싸이 숙부 등 8명 입건 http://people.incruit.com/news/society/?action=r&nid=311615 이렇게 올바른 경로가 아닌 부정한 샛길을 찾아내는 과정에 혈연과 학연, 지연 등이 연결되는 사례가 쌓이면서 인맥이라는 말이 한국사회에서 음습한 용어로 인식되어 온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 인맥 서비스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57.2명의 인맥을 가지고 있고, 혈연인맥을 가장 중요시하는데 이 중 실질적으로 내가 어려울 때 도움을 받..
최근에 다 읽은 칼리 피오리나의 자서전 "칼리 피오리나-힘든 선택들" 어려운 경영 용어가 잔뜩 나오지 않을까 두려워 하며 시작했지만, 손에 짝 달라붙는 책의 느낌을 오랫만에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나 일에 임하는 그녀의 자세가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오늘부터 인상깊은 구절을 하나씩 적어 오래오래 기억하고자 한다. 선 아래부터는 책 내용 인용~~~ 아무 계획도 없고 돈도 없이 로스쿨을 자퇴한 후, 처음 시작한 일은 구인광고를 검토하는 것이었다. 비서와 안내직을 찾았다. 면접요청에는 모두 응했고, 처음 제의받은 직장에 취직했다. 처음 살게 된 아파트는 지하실이었지만, 내 형편으로는 감지덕지였다. 근심이 많은 동네였고, 난 차를 살 형편이 아니어서 매일 걸어서 출퇴근했다. 옆집에 사는 사람들은 지긋지긋하게 싸..
회사에서 일을 할 때는 물론이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 일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아주 막역한 사이가 아니고서야 "부탁"을 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요. 서로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라는 말 속에는 "부탁을 해도 들어줄 수 있는"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 부탁하고자 할 때 상대방의 방어벽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실험이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의 저자 치알 디니는 한 가지 실험을 하였습니다. 우선 그는 일단의 대학생들에게 전화를 걸어 심리학 실험에 참가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실험에 참가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가볍게 승낙했습니다. 그는 승낙한다는 대답을 듣자마자 실험은 아침 ..
간단한 스크립트 추가로 블로그 안에서 doll을 기른다는 개념의 블로그-doll http://doll-doll.com/ 블로그가 활성화되는 요즈음 추세에 딱 맞추어 나온 서비스가 아닐까 한다. 캐릭터 일러스트며 움직임, 주변 배경과 소품들 디자인까지 아주 재미있다~~^_^
이번 주에는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많았습니다. 전도연씨가 세계적인 영화제인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는 이하늬씨가 4위에 올랐습니다. "최선을 다하면 그걸로 후회는 없는 것"이라고들 하지만 그 노력의 결과가 인정받는 것만큼 뿌듯한 것도 없겠지요. 전도연씨는 데뷔한 지 이미 17년이나 되었더군요. 제가 어렸을 때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하던 그녀를 돌이켜보면 그 당시에는 여러 화려한 스타들에 가려서 전도연씨가 평범해보이기까지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도연과 90년대 여배우들 ‘격세지감’ 비교놀이 인기(←새창으로 보기) 하지만 17년간의 노력이 그녀를 이렇게 단단히 일으켜놓았을 걸 생각하니 마음이 벅차네요. 때마침 전도연씨와 함께 일하셨던 경험이 있는 회원분이 경험담을 적어놓으..
Granovetter"s Theory of the Strength of Weak Ties Motivation for Granovetter’s Theory Careers, job changing. Why is it that people so often get jobs from weak ties? How do large groups coordinate to make things happen, for example to meet a threat from outside Since then it has developed into a larger perspective known as embeddedness, which holds that all economic action, including that by or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