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537)
고래가 부르는 노래
1. 나의 월경 스토리를 정리해봅니다. - 월경에 대한 첫 기억은 어떤가요? 월경을 시작하게 되었을 때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요? 그리고 나는 그 경험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나요? - 월경과 관련하여 경험한 특별한 에피소드들이 있나요? 기억나는 에피소드들은 어떤 분위기인가요? - 여성인 것에 만족하나요? 여러분에게 월경은 어떤 경험인가요? 월경경험이 여러분이 여성임을 긍정하는데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고 있나요? - 월경 주기를 음력 주기를 기준으로 살펴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월경주기에 따라 여성은 내면의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이렇다고 느껴지나요? 비슷한 경험이 있나요? 내가 처음 월경을 한 건 중학교 2학년때였다. 큰 일을 보려고 화장실에 갔다가 팬티에 묻은 갈색 자국을 ..
아래처럼 내가 겪었던 질환별로 통증의 정도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었었는지 그래프로 살펴보았다. 그려놓고 보니 나의 질환들은 아토피, 천식, 건선, 질염과 같은 면역질환과 체기같은 신경성 질환, 허리, 어지럼증 같은 이벤트성 질환으로 나누어 볼 수 있었다. 책에 따르면 에너지 중심점인 '차크라'의 영향에 따라 몸의 건강상태가 달라진다고 한다. 차크라 1은 안정감, 주로 어린시절에 형성된 세상에 대한 안정감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이 부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난 혼자야.' ' 난 사랑에 굶주렸어'라는 말을 일반적으로 한다고 한다. 딱 나. ;;;;; 가족과 성의 정체성에 관련된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을 때 이 부분에 문제가 발생하는데 주로 척추, 면역체계 부분이다. 차크라 2는 원하는 것을 성취하려는 태도와 ..
뜨거웠던 여름날의 기록 * 아이들의 여름방학 윤우도 이솔이도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여름방학을 시작하기 전 나의 야심찬 계획은 소도시, 또는 시골 곳곳에서 내가 꿈꾸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방문해보고 그들의 삶을 통해 내 삶의 방향을 잡아보는 거였다. 그런데 윤우의 복사준비, 비올라 레슨, 연극연습모임으로 8월 달력이 빼곡히 채워져서 도저히 어디론가 떠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거기에 내 석문호흡 스케줄까지 더해져서 거의 매일 어떤 모임들이 있었다. 내가 원하는 여정으로 채울 수 없는 점은 아쉬웠지만 적당히 바빴고 즐거웠고 어떤 점에서는 의미있었다. 특히나 복사준비 과정을 거치면서 윤우가 지금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걸 위해서 우리 부부가 부모로서 해 줘야 할 것은 무엇일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서양미술사 - E.H.곰브리치 지음, 백승길 외 옮김/예경 * 책과 나와의 접점을 찾아서 책을 읽을 때 책과 나와의 연결고리를 찾으면 독서가 즐겁다. 마치 누군가와 대화할 때 그 사람이 나와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걸 알게 되면 대화의 밀도가 깊어지고 즐거워지는 것처럼 말이다. 흔히 이야기하는 '나만의 필터로 책을 해석해낸다.'는 것이 그러한 의미일 것이다. 그래서 같은 책도 언제, 어느 상황에서 읽느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지금의 나는 온통 '나 자신'에게 관심이 쏠려 있다. '나는 어떠한 사람이며, 그래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중이다. 가 이러한 내 고민과 어떤 접점을 가질 수 있을까. 이번 독서는 그 접점을 찾는 과정이었으며 책과의 대화 속에서 오르락내리락 요동쳤던 ..
* 회복적 써클 사후 모임 마무리 회복적 써클 워크샵 이후 진행되었던 연습모임이 7월 첫째주를 마지막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총 8회였고, 들고났던 5~6명의 멤버 중 나를 포함하여 총 3명이 개근을 했다. 회복적 써클 대화법 연습도 물론 좋았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지난 일주일을 정리하며 함께 이야기나누는 시간이 정말 좋았다. 회복적 써클 대화법에 대해서는 사실 아직 아리송한 부분이 있다. 커다란 갈등 외에 일상생활의 소소한 갈등에 대해서는 사실 적용이 쉽게 느껴지지 않고 그게 회복적 써클을 멀리 느껴지게 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하지만 갈등의 근본 원인이 시작되는 사람들의 '진짜 욕구'를 파악하는 것에 집중하는 연습을 했던 것은 참 좋았다.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모든 해결방안이 있다.'는 선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