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삶이 글이 될 때/읽고 보다 (79)
고래가 부르는 노래
최근에 다 읽은 칼리 피오리나의 자서전 "칼리 피오리나-힘든 선택들" 어려운 경영 용어가 잔뜩 나오지 않을까 두려워 하며 시작했지만, 손에 짝 달라붙는 책의 느낌을 오랫만에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나 일에 임하는 그녀의 자세가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오늘부터 인상깊은 구절을 하나씩 적어 오래오래 기억하고자 한다. 선 아래부터는 책 내용 인용~~~ 아무 계획도 없고 돈도 없이 로스쿨을 자퇴한 후, 처음 시작한 일은 구인광고를 검토하는 것이었다. 비서와 안내직을 찾았다. 면접요청에는 모두 응했고, 처음 제의받은 직장에 취직했다. 처음 살게 된 아파트는 지하실이었지만, 내 형편으로는 감지덕지였다. 근심이 많은 동네였고, 난 차를 살 형편이 아니어서 매일 걸어서 출퇴근했다. 옆집에 사는 사람들은 지긋지긋하게 싸..
마음챙김을 학습을 주창하다. 다양한 영역의 활동을 통해 "르네상스" 우먼으로 불리기도 하는 엘렌 랭어 교수는 무엇을 하든 전적으로 그것에 빠져들어 매진하기 때문에 매우 다양하고 상이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다고 한다. 실사 삶의 중요 영역들을 가르고 있는 많은 범주 구분들이 상당 부분 허구적이고 임의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므로 그런 범주에 의해 제한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마음챙김이다. 엘렌 랭어 교수 인터뷰 무심한 상태에서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정보를 그냥 받아들입니다.그게 진실이 아닐 수도 있는데 말이죠. 그 정보의 사실성이 더하거나 덜해질 수 있는 조건들을 고려하지 않는 겁니다.그런데 마음챙김 상태에서는 정보를 더 조건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죠. 좀 더 상황에 예민한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겁..
심리학을 전공했지만, 심도있는 전공수업을 듣지는 못했다. 전공수업은 대학원 중심으로 개편된 직후여서 학부에서는 기본적인 전공과목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도 정신분석학 수업은 한 번 들어봤을 만도 했을 텐데, 정작, 그 당시에는 "예술과 디자인 심리학" "색채심리학" "사회심리학" 등 문화를 구성하고 이를 꾸려가는 사람들의 행동에 관련된 심리학에 치중했었다. 신경심리학 수업을 들은 것도 아주 좋았는데, 다른 친구들은 "이건 문과에서 배울 게 못돼!!!"라며 치를 떠는 뉴런과 뇌의 구조를 공부하면서 완전 빠져들었었다. 마음이라는 책은 우선 마음이 뇌의 작용이라는 설명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그 뇌의 작용을 수동적으로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적극적인 행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명상하며 꿈과 희망에 집중하라. 명상하는 사람들의 뇌파를 연구한 결과 알파파가 나올 때 몸은 불안과 긴장이 풀어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그래서 졸리기도 하다. 명상상태가 더 깊어지면뇌파가 떨어져 5헤르츠 전도의 세타파가 된다. 명상상태가 더욱더 깊어지면 20~40 헤르츠 정도의 감마파가 나온다. 이 상태는 꽤 깊은 명상상태이고 이완으로부터 벗어나서 새로운 의식상태가 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알파파가 많을 수록 뇌는 집중해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반대로 베타파가 많으면 뇌는 분산되어 정신이 산란해지고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다. 명상을 통해 이완을 하면 알파파가 나오긴 하지만 무조건 명상만 하면 알파파가 나오는 것이 아니므로 알파파가 잘 나오도록 명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상이나 좌선을 할 때 알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