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부르는 노래
<밥.먹.자> - 돼지고기가지볶음 : 어느 것이 돼지이고 어느 것이 가지인가 본문
<밥.먹.자> 프로젝트 카테고리에 포스팅 안한지 두 달이 넘어갔다. ;;;;;
변명을 하자면 나는 블로깅만 안 했을 뿐. 요리는 따라하고 있었다. 흠흠... 요리책도 매달 사서 보고 있었고. 쩝쩝.
아이가 기동력이 생기자 돌아댕기기 바빠서 아이랑 놀러 다닌 이야기 쓰다가 요리 블로깅은 뒷전에..-_-;;;
다시 정신을 수습하고 초심으로 back!!!!
가지볶음은 아직 아기가 나오기 전 딱 1년간의 우리 신혼시절에 내가 자주 하던 반찬이다.
새댁에게 있어 가장 맛내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나물(야채)요리인데, 가지볶음은 대충 먹어줄만한 결과가 나왔다.
재료의 맛을 살리면서 최소한의 양념만 하는 다른 나물요리들과는 달리 짭조름한 간장에 흠뻑 젖어 '양념맛 + 쫄깃 질감'으로 먹어주는 요리이기에, 손맛은 없고 대신 양념만 후한 새댁에게 참 고마운 메뉴였던 것이다.
아기 낳고는 한동안 뜸했던 가지와의 만남. ^^ 신혼 때를 (지금도 신혼이지만...험~) 추억하면서 오늘은 아이를 공략하는 가지요리에 도전했다.
워낙 후줄근한 비주얼의 메뉴이기에 오늘은 결과컷도 당당. 음하하하하!!!
돼지고기 밑간은 주욱 살펴보니 양념장이랑 구성이 비슷하기에 과감히 생략했다. -_-b
심지어 두번째로 만들었을 때는 양념장조차 만들지 않고 어머님이 두부조림할 때 쓰라고 주신 '마법의 조림장'으로 해결. (물엿과 간장이 조합된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비법은 며느리도 모른다. 여쭤보면 "그냥 대충 있는 거 넣고 만들었지 뭐~" 라고 하시며 언급을 회피하신다. '당신만의 레서피'로 간직하고 싶으신 듯. ㅎㅎ) 결과는 비슷하여 앞으로도 마법의 조림장을 쓸 예정. 어머니 감사합니다. (--) (__) (--) 꾸벅.
잘게 잘라서 밥에 비벼 먹이니 윤우도 잘 먹는다. 고기도 안먹고 야채도 안먹고 오로지 달걀과 생선만 먹던 아이의 입을 열게한 고마운 메뉴~ 아마도 가지가 쫄깃해서 야채인지 몰랐던 것 같다. ㅋㅋㅋ
이번에 배운 건 가지는 요리할 때 마른 팬에 굽거나 쪄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지가 기름을 쭉쭉 흡수하기 때문. 가지요리 할 때마다 가지가 기름 먹는 걸 보며 그저 우직하게 엄청난 기름을 써댔는데, 이런 노하우가 있는 거였다. 이것으로 오늘도 무당벌레 걸음만큼 요리파워 업그레이드~ ♥
** <밥은 먹고 살자>, 일명 <밥.먹.자>는 아기를 위해 요리혐오증을 벗어나고자 하는 초보주부의 눈물겨운(!) 투쟁기입니다. <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 - 월간지>를 1년 목표로 따라합니다. 친절한 과정컷과 예쁜 결과컷 없고 오로지 처절한 인증샷만 존재합니다. -_-;; 자세한 설명은 http://whalesong.tistory.com/362 이 곳에~
변명을 하자면 나는 블로깅만 안 했을 뿐. 요리는 따라하고 있었다. 흠흠... 요리책도 매달 사서 보고 있었고. 쩝쩝.
아이가 기동력이 생기자 돌아댕기기 바빠서 아이랑 놀러 다닌 이야기 쓰다가 요리 블로깅은 뒷전에..-_-;;;
다시 정신을 수습하고 초심으로 back!!!!
가지볶음은 아직 아기가 나오기 전 딱 1년간의 우리 신혼시절에 내가 자주 하던 반찬이다.
새댁에게 있어 가장 맛내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나물(야채)요리인데, 가지볶음은 대충 먹어줄만한 결과가 나왔다.
재료의 맛을 살리면서 최소한의 양념만 하는 다른 나물요리들과는 달리 짭조름한 간장에 흠뻑 젖어 '양념맛 + 쫄깃 질감'으로 먹어주는 요리이기에, 손맛은 없고 대신 양념만 후한 새댁에게 참 고마운 메뉴였던 것이다.
아기 낳고는 한동안 뜸했던 가지와의 만남. ^^ 신혼 때를 (지금도 신혼이지만...험~) 추억하면서 오늘은 아이를 공략하는 가지요리에 도전했다.
재료 (2인 기준) : 밑줄은 실제 요리에서는 생략한 재료
* 필수재료 : 돼지고기 간 것(100g), 가지(2개), 대파(1/2대)
* 밑간 : 간장(0.5), 맛술(0.5), 다진 생강(0.3), 후춧가루(약간)
* 양념장 : 설탕(1), 물(5), 간장(0.5), 맛술(1.5), 다진마늘(0.3), 굴소스(2), 후춧가루(약간), 참기름(0.5)
요리법
1. 돼지고기는 밑간한다.
2. 가지과 대파를 어슷썬다.
3. 마른 팬을 달군 뒤 가지를 넣어 센불에서 앞뒤로 구워 꺼내고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됒고기를 넣어 볶고
5. 돼지고기가 익으면 양념장을 넣어 끓인 뒤 가지와 대파를 넣고 조려 마무리.
워낙 후줄근한 비주얼의 메뉴이기에 오늘은 결과컷도 당당. 음하하하하!!!
돼지고기 밑간은 주욱 살펴보니 양념장이랑 구성이 비슷하기에 과감히 생략했다. -_-b
심지어 두번째로 만들었을 때는 양념장조차 만들지 않고 어머님이 두부조림할 때 쓰라고 주신 '마법의 조림장'으로 해결. (물엿과 간장이 조합된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비법은 며느리도 모른다. 여쭤보면 "그냥 대충 있는 거 넣고 만들었지 뭐~" 라고 하시며 언급을 회피하신다. '당신만의 레서피'로 간직하고 싶으신 듯. ㅎㅎ) 결과는 비슷하여 앞으로도 마법의 조림장을 쓸 예정. 어머니 감사합니다. (--) (__) (--) 꾸벅.
잘게 잘라서 밥에 비벼 먹이니 윤우도 잘 먹는다. 고기도 안먹고 야채도 안먹고 오로지 달걀과 생선만 먹던 아이의 입을 열게한 고마운 메뉴~ 아마도 가지가 쫄깃해서 야채인지 몰랐던 것 같다. ㅋㅋㅋ
이번에 배운 건 가지는 요리할 때 마른 팬에 굽거나 쪄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지가 기름을 쭉쭉 흡수하기 때문. 가지요리 할 때마다 가지가 기름 먹는 걸 보며 그저 우직하게 엄청난 기름을 써댔는데, 이런 노하우가 있는 거였다. 이것으로 오늘도 무당벌레 걸음만큼 요리파워 업그레이드~ ♥
** <밥은 먹고 살자>, 일명 <밥.먹.자>는 아기를 위해 요리혐오증을 벗어나고자 하는 초보주부의 눈물겨운(!) 투쟁기입니다. <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 - 월간지>를 1년 목표로 따라합니다. 친절한 과정컷과 예쁜 결과컷 없고 오로지 처절한 인증샷만 존재합니다. -_-;; 자세한 설명은 http://whalesong.tistory.com/362 이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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