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부르는 노래
18개월 윤우가 하루종일 함께 하는 책들 본문
이제까지 아기의 월령에 따라 구매한 책들을 정리해 왔었는데, 이제 구매시기와 상관없이 그 당시 아기가 열광하는 책들 위주로 정리해 나가기로 했다. 구매했다는 거 자체야 별 의미가 없는 나의 쇼핑 리스트이지만, 아이가 즐겨 보았던 리스트는 아이의 성장과 당시의 흥미를 파악할 수 있는 지침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영어책
노래책. 어이없게도 한국판인 노부영보다 외국주문 서적이 훨씬 싸다. (나는 노부영으로 구매..-_-;;)
아래의 the wheels~ 도 마찬가지. 여러가지 교통수단이 모두 출동하기에 남자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필수!
구멍이 뚫려 있어서 더 흥미로운 책인데, 우리 집에서는 이 점 때문에 책이 너덜너덜해져서 결국 페이지 하나는 복구하지 못할 상황까지 가버려서 찢어 버려야 했다. 그만큼 아기가 좋아하고 열광하는 책.
노래책. 위의 책이 교통수단들을 전체적으로 보여준다면 이 책은 버스의 각 부분들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이 책 덕분에 아기가 바퀴며 와이퍼, 경적(horn) 이런 거는 확실히 알게 되었다. 노래가 경쾌하다.
노래책. 마더구스를 어떻게 접하게 해줄까 고민하다가 들인 책. 집에 wee sing 마더구스가 있지만, 노래책이 부실해서 충분히 활용해주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마더구스 전집을 들여줄 생각은 없고, 좋은 책이 없을까 하다가 그림책 카페의 꽃님애미님 포스팅(http://cafe.naver.com/bookmami.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39635)을 보고 나의 마더구스관(?)을 정리한 후 사들인 책.
결과적으로 대박!!!! 흥겨운 마더구스들을 노래책으로 나열한 것인데, 윤우가 계속 노래 부르라며 페이지를 가리킨다. 결국 CD를 몇번이나 들어서 겨우 곡들을 외우고 불러줄 수 있었다. wee sing 마더구스는 my very first mothergoose 가 하프북에 뜨면 사서 함께 활용해보려고 생각중.
노래책. 아기들의 일상생활을 노래로 불어놓은 책. 활용도가 높고 그림도 예쁘다. 그리고 윤우가 정말 좋아한다.
이 책의 노래를 익힌 후에는 내가 "I see a baby whose diaper is wet~~~"이라고 노래를 부르면 자기 기저귀를 가리키다가 도망가버린다. 기저귀를 갈기 싫다는게지..ㅎㅎ 이 책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http://whalesong.tistory.com/273 포스팅을 참고.
트럭 매니아 윤우가 지나칠 수 없는 책이었다. 그 유명한 TRUCK. 글자 없는 그림책이다.
노란 스쿨버스만 보면 소리지르는 아들에게 이 책을 안사줄 수가 없었다. TRUCK과 달리 이 책에는 간단한 문장들이 나온다. 도날드 크루의 그림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지만 (컴퓨터 그래픽으로 작업한 티가 너무 난다. 컴퓨터 그래픽 작업이 아니라 하더라도 그림이 많이 차갑고, 때론 원근법도 어긋나 있다.) 남자아기들에게 이 분은 거의 정신적 지주.
A to A with Thomas : A Talking Dictionary ★★★★★
http://www.halfpricebook.co.kr/page.php/ms20/category/detail.php?dir=1064&pid=2000379
찾아보니 이 책을 파는 인터넷 서점은 없다. 나는 하프북에서 구매했는데, 200% 만족하는 책.
책에 나와 있는 영어 단어를 누르고 definition 버튼을 누르면 단어를 설명해준다. 알파벳 버튼을 누르면 알파벳을 읽어준다. 이 책 때문에 아기가 알파벳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등록되어 있는 단어 자체는 토마스 캐릭터 위주이기 때문에 단어를 익히기에 적합한 책은 아니다. 예를 들면 salty라는 단어를 '짜다'라는 뜻으로 설명하지 않고, 토마스 캐릭터 중 한 명의 이름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오히려 영아 아기들에게 더 추천하는 책.
아기가 걷기 시작하고 나들이가 잦아지면서 놀이터에 갈 일이 많아졌다. 일상생활과 관련된 그림책을 사주고 싶던 차에 사들인 적절한 책. 메이지가 그네 타고, 미끄럼틀 내려오고 하는 활동이 움직임으로 구현된다.
다만 단점은 움직임이 크다 보니 탭을 길게 당겨야 하는데, 아기가 조절하기에는 어렵다. 반드시 엄마가 곁에서 같이 봐주어야 한다.
케익에 초를 꽂아놓고 노래 불렀다가 끄는 놀이는 모든 아기들이 좋아한다고 하는데, 아직 윤우는 잘 모르는 것 같다. ^^;; (자주 안 보여줘서 그런지..) 언젠가는 열광하지 않을까 싶어 미리 구매했는데, 의외로 지금도 좋아한다. 하지만 반응하는 페이지는 촛불끄는 장면이 아니라, 페이지가 받은 생일 카드와 친구들이 가면서 풍선 뒤로 한마디씩 하는 장면.
평이 좋은 그림책이 우리집에서 100% 먹히는 것이 아니기에 반신반의하며 구매했는데, 대박이었다.
책을 한장 한장 펼칠 때마다 해바라기가 완성되는 그림책인데, 커다란 해바라기가 아주 마음에 드나보다.
해바라기 펼치는 거에만 너무 열중해서 아직 영어 문장을 읽어주지는 못한다. ^^;
Keep me busy : In may car ★★★★★
http://www.yes24.com/24/goods/2505933?scode=032&srank=1
윤우의 아기친구네 집에 갔다가 너무 좋은 책이다 싶어 구매한 책. 한글판은 절판이 되어 영문판으로 샀는데,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다. 핸들을 돌릴 수 있는 토이북이고, 차를 통해 색깔과 반대말 등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DK 출판사 특유의 선명한 사진이 강점. 자세한 설명과 구매기는 http://whalesong.tistory.com/275 포스트에.
그림은 반짝반짝 예쁘지만, 개인적으로 스토리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 않다.
이 책이 애니메이션화되어 있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책을 위한 스토리라기 보다는 애니메이션을 위한 스토리라는 느낌이다. 딱 꼬집어 설명할 수는 없지만,^^;;; 러셀이 자동차를 고치는 장면이라던가 루돌프들이 사라지는 장면 등은 책으로 담아낼만한 화면이라고 보여지지가 않음. 디즈니 만화의 장면을 캡쳐놓은 그림책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딱 그 느낌이다.
하지만 빨갛고 거다란 자동차가 나오는 장면 때문에 윤우는 곧잘 꺼내온다.
Early Learners : My lift-the-flap book
http://www.yes24.com/24/goods/843076?scode=032&srank=1
색다른 개념의 인지책. 역시 인지계의 神, DK 꺼다. ㅋㅋ
사과 그림을 그려놓고 '사과' 라고 하는 단순한 인지책이 아니다.
정원, 부엌, 놀이방 등등 아기들이 활동하는 공간에 여러 가지 플랩과 팝업이 있는데, '초록 공이 어디있지?" "이불 밑에 뭐가 있을까" 이렇게 아기와 대화 형식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해 놓았다.
단순한 사물 인지책이 집에 하나 있더라도 추가 구매해도 좋을 책. 윤우는 소방차를 탄 저 아이가 아무래도 부러운 듯. ^^
이 책으로 그리 무뚝뚝하던 윤우가 나를 처음 안아주었다. T0T 뽀뽀 신청도 매번 거절당했던지라 어찌나 감동이던지. 우리집에는 보드북으로 있지만, 페이퍼백이 더 나을 듯. 한글판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
뭐든잘 주워오시는 시아버님이 주워 오신 책. 플랩과 탭이 있어서 여러 움직임을 구현해 놓았는데, 버려진 거라 그런지 상태는 조금 안좋았지만, 그럭저럭 볼 만 하다. 자동차 광인 윤우에게 심하게 사랑받아서 현재 상태는 더 안 좋아졌다. -_-;;; 마지막에 자동차가 미끄럼 타는 장면에서는 자동차가 떨어져 나가고 없어서 내가 직접 그려서 붙여주었다. 윤우 덕에 책 수리에는 도가 터 가는 듯. ㅎㅎ
자연관찰 전집 대신 구매한 동물&곤충 플래시 카드. 사진도 선명하고 뒷면에는 아주 세세한 설명까지 있다.
3살 이전 아기에게 자연관찰 전집 대신 들여줄만한 강추 플래시 카드!!! 자세한 설명은 http://whalesong.tistory.com/272 포스트에.
*** 한글책
봄맞이 관련 책들을 사며, 일정액수를 채우기 위해 덤으로 카트에 넣었던 책. 하지만 이 책이 우리 윤우의 독서역사에 전환점이 될 줄이야!!!! 함께 산 다른 책들 다 마다하고(어렵게 고른 거였는데..ㅜ.ㅠ) 이 책만 줄곧 빼온다. 글밥이 딱 18개월 윤우 수준에 적당하고, 그림만으로도 상황을 판단할 수 있어서 윤우가 흥미를 가지는 것 같다.
하지만 번역은 조금 껄끄럽다. '~~한다.'라는 말이 계속 반복되는 게 어색하다. 우리 나라 말은 어미가 다양해서 여러가지로 뉘앙스를 변화시킬 수 있는데, 왜 저 어미부분으로만 고집했는지 알 수가 없다. 아무리 아이들이 자랑하는 투라고 하더라도 지나친 반복이다. 그래서 윤우에게 읽어줄 때는 내 나름대로 자연스럽게 고쳐서 읽어주고 있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윤우를 양장본의 세계로 이끌어준 고맙고 고마운 책.
<우리 아빠~>만큼은 아니지만, 봄맞이 관련 책 중 성공한 유일한 책. 화사한 꽃 그림 하나로 다양하게 엄마를 표현했는데, 그 표현력이 정말 섬세하고 재미있다. 엄마의 사랑을 이야기했지만, 진부하지 않은 이야기라서 좋다. 엄마가 다른 가능성을 제쳐두고 '엄마'를 선택했다는 것을 아기들이 꼭 알아주었으면~~~
<우리 아빠~>와 비교해서 번역이 자연스럽게 되어 있는 책이다.
아기 때 그리 열광했던 것도 아닌데, 제본이 엉망으로 뜯어져 버렸다. 보드북은 세트로만 판매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속 이 하드커버를 유지해야 겠지만, 책 넘기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다른 아기들 다 열광하고 한차례 지나간 다음에야 기웃거려 보는 느린 윤우. ^^
'덤' 책이 대박난 두번째 사례! 배송료를 면제받기 위해 위시리스트에 넣어두었던 책 중 적절한 책을 고르다. 글밥이 적고 윤우와 비슷한 남자아이가 나오기에 구매해 보았다. 윤우가 정말 뜨겁게 좋아하고 있다. 그림만으로도 어떤 이야기인지 알 수 있다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싶을 만큼 매우 명확한 책이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의 필독서. 돼지 가족의 여행이라는 큰 줄거리 속에 자동차들이 그야말로 잔뜩!!!! 나와있다. 여기저기 숨은 이야기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책.
윤우가 똥을 먹었다는 이야기에 혜림이모가 선물해준 책.
팝업북 형식이라 그런지 처음부터 무지 열광했다. 엄청 찢어서 몇 번이나 수리했는지 셀 수 없을 정도..ㅜ.ㅠ
찢을라치면 눈을 크게 뜨면서 '하지마!'라고 소리질러 보기도 했는데, '책'에 관해 두려운 이미지가 쌓일 것 같아서 그만두었다. '그래~ 찢어라. 백만번이라도 고쳐주마~' 라는 심정이 되자. 오히려 편안하다.
인지책을 사들이려고 인터넷 검색만 몇 날하다가 결국 맘에 쏙 드는 책을 발견하지 못하고 '차선'으로 사들인 책.
차선이었던 것 치고는 윤우는 매우 좋아해서 만족한다. 영문판도 있다.
본래 플래시 카드보다도 카드지만 스프링이나 링제본이 되어 있어서 카드를 잃어버릴 염려가 없는 제품으로 사려고 했는데, 워낙 이 카드에 대한 평이 좋아서 이걸로 구매했다. 그런데 플래시 카드 형태가 아니었으면 윤우가 이렇게 좋아했을까 싶다. 한장한장 들고 보게 되어 있기 때문에 흩트러뜨리는 재미, 다시 상자에 넣는 재미 때문에 윤우 손이 더 가는 듯.
노래책 이 책만큼 너덜너덜해진 책이 없다. 모양새만으로만 따진다 해도 우리집 베스트!
툭하면 펼쳐서 노래부르라고 시킨다. 안부르면 할 때까지 계속 응!응! 거리며 부르라고 강요한다. ㅜ.ㅠ
노래책의 CD들은 모두 내가 노래 익힐 때까지만 사용된다. 커흑.
내가 알고 있던 노래 가사와 다른 부분이 몇 군데 있는데 그 다른 부분이 전체적인 가사의 맥락에서 볼 때 상당히 어색하다. 예를 들면 <피노키오> 노래에서 나는 " ...영어도 하면 바쁜데~ 너는 언제나 놀기만 하니~ 말썽쟁이 피노키오야~"로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너는 언제나 공부를 하니~ 말썽쟁이~"이렇게 알려주고 있다. 문맥상 언제쯤 공부를 하냐는 뜻인데, 내가 알고 있던 게 훠얼 났지 싶다 .-_-;;;;그래서 내 버점으로 불러준다.
노래책 영어노래를 이렇게 많이 불러 주지만, 윤우에게 영어 인지 효과는 별로 없는 듯 ^^;;;
그래도 좋아해주니 좋다. 내 목은 아프지만...ㅜ.ㅠ
** 영어책
Down by the Station (Paperback+CD) - Stockham, Jess/Childs Play Intl Ltd |
아래의 the wheels~ 도 마찬가지. 여러가지 교통수단이 모두 출동하기에 남자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필수!
구멍이 뚫려 있어서 더 흥미로운 책인데, 우리 집에서는 이 점 때문에 책이 너덜너덜해져서 결국 페이지 하나는 복구하지 못할 상황까지 가버려서 찢어 버려야 했다. 그만큼 아기가 좋아하고 열광하는 책.
The Wheels on the Bus (Paperback + CD 1장) - Kubler, Annie/Childs Play Intl Ltd |
이 책 덕분에 아기가 바퀴며 와이퍼, 경적(horn) 이런 거는 확실히 알게 되었다. 노래가 경쾌하다.
[노부영]Playtime Rhymes (Paperback + CD) - Sally Gardener 지음/Dorling Kindersley Publishing(DK) |
결과적으로 대박!!!! 흥겨운 마더구스들을 노래책으로 나열한 것인데, 윤우가 계속 노래 부르라며 페이지를 가리킨다. 결국 CD를 몇번이나 들어서 겨우 곡들을 외우고 불러줄 수 있었다. wee sing 마더구스는 my very first mothergoose 가 하프북에 뜨면 사서 함께 활용해보려고 생각중.
Welcome Baby (Paperback + CD 1장) - Calmenson, Stephanie 지음, Sweet, Melissa 그림/JYbooks(제이와이북스) |
이 책의 노래를 익힌 후에는 내가 "I see a baby whose diaper is wet~~~"이라고 노래를 부르면 자기 기저귀를 가리키다가 도망가버린다. 기저귀를 갈기 싫다는게지..ㅎㅎ 이 책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http://whalesong.tistory.com/273 포스팅을 참고.
Truck (Paperback) - Crews, Donald/Harpercollins Childrens Books |
School Bus (Paperback, Reissue) - Crews, Donald/Harpercollins Childrens Books |
A to A with Thomas : A Talking Dictionary ★★★★★
http://www.halfpricebook.co.kr/page.php/ms20/category/detail.php?dir=1064&pid=2000379
찾아보니 이 책을 파는 인터넷 서점은 없다. 나는 하프북에서 구매했는데, 200% 만족하는 책.
책에 나와 있는 영어 단어를 누르고 definition 버튼을 누르면 단어를 설명해준다. 알파벳 버튼을 누르면 알파벳을 읽어준다. 이 책 때문에 아기가 알파벳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등록되어 있는 단어 자체는 토마스 캐릭터 위주이기 때문에 단어를 익히기에 적합한 책은 아니다. 예를 들면 salty라는 단어를 '짜다'라는 뜻으로 설명하지 않고, 토마스 캐릭터 중 한 명의 이름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오히려 영아 아기들에게 더 추천하는 책.
Maisy Goes to the Playground (Hardcover, Pop-up Book) - 루시 커진즈 지음/Walker Books |
다만 단점은 움직임이 크다 보니 탭을 길게 당겨야 하는데, 아기가 조절하기에는 어렵다. 반드시 엄마가 곁에서 같이 봐주어야 한다.
Happy Birthday, Maisy (School & Library Binding) - 루시 커진즈 지음/Candlewick Pr |
Big Yellow Sunflower : Fold out and Find out (Pop-up, Hardcover) - 프랜시스 배리 지음/Walker Books |
책을 한장 한장 펼칠 때마다 해바라기가 완성되는 그림책인데, 커다란 해바라기가 아주 마음에 드나보다.
해바라기 펼치는 거에만 너무 열중해서 아직 영어 문장을 읽어주지는 못한다. ^^;
Keep me busy : In may car ★★★★★
http://www.yes24.com/24/goods/2505933?scode=032&srank=1
윤우의 아기친구네 집에 갔다가 너무 좋은 책이다 싶어 구매한 책. 한글판은 절판이 되어 영문판으로 샀는데,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다. 핸들을 돌릴 수 있는 토이북이고, 차를 통해 색깔과 반대말 등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DK 출판사 특유의 선명한 사진이 강점. 자세한 설명과 구매기는 http://whalesong.tistory.com/275 포스트에.
[베오영] Russell's Christmas Magic (Paperback + CD 1장) - 롭 스코튼 지음/HarperCollins (UK) |
이 책이 애니메이션화되어 있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책을 위한 스토리라기 보다는 애니메이션을 위한 스토리라는 느낌이다. 딱 꼬집어 설명할 수는 없지만,^^;;; 러셀이 자동차를 고치는 장면이라던가 루돌프들이 사라지는 장면 등은 책으로 담아낼만한 화면이라고 보여지지가 않음. 디즈니 만화의 장면을 캡쳐놓은 그림책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딱 그 느낌이다.
하지만 빨갛고 거다란 자동차가 나오는 장면 때문에 윤우는 곧잘 꺼내온다.
Early Learners : My lift-the-flap book
http://www.yes24.com/24/goods/843076?scode=032&srank=1
색다른 개념의 인지책. 역시 인지계의 神, DK 꺼다. ㅋㅋ
사과 그림을 그려놓고 '사과' 라고 하는 단순한 인지책이 아니다.
정원, 부엌, 놀이방 등등 아기들이 활동하는 공간에 여러 가지 플랩과 팝업이 있는데, '초록 공이 어디있지?" "이불 밑에 뭐가 있을까" 이렇게 아기와 대화 형식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해 놓았다.
단순한 사물 인지책이 집에 하나 있더라도 추가 구매해도 좋을 책. 윤우는 소방차를 탄 저 아이가 아무래도 부러운 듯. ^^
Hug (Paperback) - Alborough, Jez/Candlewick Pr |
Little Red Car in the Snow (Hardcover) - Price, Mathew/Consortium Book Sales & Dist |
Baby Einstein : Animal Discovery Cards (Cards) - Aigner-Clark, Julie/Disney Pr |
3살 이전 아기에게 자연관찰 전집 대신 들여줄만한 강추 플래시 카드!!! 자세한 설명은 http://whalesong.tistory.com/272 포스트에.
*** 한글책
우리 아빠가 최고야 -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최윤정 옮김/킨더랜드(킨더주니어) |
하지만 번역은 조금 껄끄럽다. '~~한다.'라는 말이 계속 반복되는 게 어색하다. 우리 나라 말은 어미가 다양해서 여러가지로 뉘앙스를 변화시킬 수 있는데, 왜 저 어미부분으로만 고집했는지 알 수가 없다. 아무리 아이들이 자랑하는 투라고 하더라도 지나친 반복이다. 그래서 윤우에게 읽어줄 때는 내 나름대로 자연스럽게 고쳐서 읽어주고 있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윤우를 양장본의 세계로 이끌어준 고맙고 고마운 책.
우리 엄마 -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웅진주니어 |
<우리 아빠~>와 비교해서 번역이 자연스럽게 되어 있는 책이다.
달님 안녕 - 하야시 아키코 글ㆍ그림/한림출판사 |
다른 아기들 다 열광하고 한차례 지나간 다음에야 기웃거려 보는 느린 윤우. ^^
할머니 집 가는 길 -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음, 하야시 아키코 그림, 이향순 옮김/북뱅크 |
부릉부릉 자동차가 좋아 - 리처드 스캐리 지음, 황윤영 옮김/보물창고 |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팝업북) -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볼프 에를브루흐 그림/사계절출판사 |
팝업북 형식이라 그런지 처음부터 무지 열광했다. 엄청 찢어서 몇 번이나 수리했는지 셀 수 없을 정도..ㅜ.ㅠ
찢을라치면 눈을 크게 뜨면서 '하지마!'라고 소리질러 보기도 했는데, '책'에 관해 두려운 이미지가 쌓일 것 같아서 그만두었다. '그래~ 찢어라. 백만번이라도 고쳐주마~' 라는 심정이 되자. 오히려 편안하다.
한 권으로 만나는 100 숫자, 색, 모양 - 애플비 편집부 엮음/애플비 |
차선이었던 것 치고는 윤우는 매우 좋아해서 만족한다. 영문판도 있다.
곰돌이 사물카드 - 웅진닷컴 편집부 엮음/웅진주니어 |
놀이동요 - 신상우 지음/아이즐북스 |
툭하면 펼쳐서 노래부르라고 시킨다. 안부르면 할 때까지 계속 응!응! 거리며 부르라고 강요한다. ㅜ.ㅠ
노래책의 CD들은 모두 내가 노래 익힐 때까지만 사용된다. 커흑.
내가 알고 있던 노래 가사와 다른 부분이 몇 군데 있는데 그 다른 부분이 전체적인 가사의 맥락에서 볼 때 상당히 어색하다. 예를 들면 <피노키오> 노래에서 나는 " ...영어도 하면 바쁜데~ 너는 언제나 놀기만 하니~ 말썽쟁이 피노키오야~"로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너는 언제나 공부를 하니~ 말썽쟁이~"이렇게 알려주고 있다. 문맥상 언제쯤 공부를 하냐는 뜻인데, 내가 알고 있던 게 훠얼 났지 싶다 .-_-;;;;그래서 내 버점으로 불러준다.
영어동요 - 아이즐북스 연구개발실 엮음/아이즐북스 |
그래도 좋아해주니 좋다. 내 목은 아프지만...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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