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부르는 노래
돌 전후 윤우책 정리 본문
6개월 때 아기책을 정리해 보고 나서 또 반년이 흘렀다. 짧은 시간에 정말 빠르게 성장하는 아기를 보면서, 엄마인 내가 그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고, 적절한 자극을 제공하지 못하면 어쩌나 항상 노심초사였다. (아기가 다른 아기보다 조금 느려서 더 그랬던 듯) 하지만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윤우와 그림책으로 참 즐겁게 생활했던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윤우와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그림책 육아를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
** 단행본 **
돌 전후로 전집을 들이게 되면서 단행본은 조금 뜸했었다. 아직 아기가 직접 책을 고를 나이가 아니다 보니 자꾸 내 취향으로 고르게 되는데, 그래도 그 중 쪽박 느낌의 책은 몇권 없어서 다행~
인터넷 서점에서 신간 미리보기로 보고, 아기 부엉이와 엄마 부엉이의 재회가 감동적이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윤우도 좋아하고 자주 읽어달라고 빼든다. 그런데 그림책 관련한 책을 많이 읽은 지금 이 책을 보니 객관적으로 썩 "괜찮은 그림책"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림만으로 이야기를 판단해야 하는 면에서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아기 부엉이와 다람쥐 아줌마의 엄마찾기 여정이 너무나 평면적이고도 단편적으로 그려져 있고, 재밌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도 밍숭하게 지나가 버렸다. 전반적으로 "강약" 조절이 거의 없다는 느낌. 하지만 윤우가 좋아하니까 -ㅂ-;;;; 별네개.
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 구매했다. 색깔 페이지 옆에 각 탈것 모양으로 구멍이 뚫려 있어서 다음 페이지에서 탈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색깔과 탈 것 모두 인지할 수 있는 책.
그림책 육아서적에서 추천한 것을 보고 구매했다. 돌이 된 건 그저 아이가 커가는 여정 중 일부일 뿐인데도 큰 의미를 부여하고픈 엄마의 돌기념 책이라고 할 수 있다. ^^; 부제도 <첫돌쟁이 그림책>. 눈, 코, 입 등의 얼굴 부위를 우리가 잘 아는 "코코코코~♬ 입!" 이 리듬을 이용해 읽어줄 수 있는 책이다. 각 부위를 담당한 동물들도 재미있고, 갑자기 확! 달라지는 화면도 재미있다.
그 유명한 아키코 여사님의 시리즈 책. 처음 샀을 때는 정말정말 반응이 없었는데, 손과 발을 인지하지 시작한 15개월쯤에야 반응을 시작했다. 그림책이 무언가 인지시킬 수 있는 게 아니라 단지 아이의 인지를 "도와줄 뿐"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느꼈다. -ㅂ- 하하
<손이 나왔네>와 함께 구매했는데, 역시나 반응이 없다. (그래서 별 하나를 더 뺌) 이유식을 잘 먹지 않게 된 요즈음 억지로라도 읽히고 싶은 책이다. 언젠가는 또 반응을 보이기라 기대하며~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림들에 반해서 사게 되었는데, 윤우는 뚱~~~~~~
여러 동물의 엄마, 아기가 뽀뽀하는 장면이 나열되는데, 동물 이름을 이야기해 주는 게 아니라 "귀염둥이 우리 아기~"하는 식으로 계속 "~~ 아기"만 이야기한다. 그래서 읽어줄 때 동물 이름을 넣어주는데도 반응없기는 마찬가지.
동물 사운드 책 중에는 가장 동물 종류도 많고, 친근한 동물로 구성되어 있어서 다시 출간되기를 기다리고 기다리다 산 책. 윤우도 흥미로와 하지만 아직 동물과 소리를 매치시키지 못한다. ㅜ.ㅠ 느림보 우리 아기를 천천히 기다려줄 밖에. ^^;
교구관련 전집이 하나도 없을 때 <프뢰벨 영아다중>이 부러워서 대체품으로 샀던 액티비티책.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찍찍이 페이지며, 시침과 분침이 돌아가는 시계, 숫자를 익힐 수 있는 구슬, 똑딱이 단추, 끈끼우기 등이 헝겊책 안에 구현되어 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글자를 인쇄가 아닌 자수로 구현했는데, 글자외의 다른 부분이 인쇄로 되어 있는 것을 발견. -ㅂ-; 그래도 활용도는 높은 책이다. 다만 사악한 가격이 문제인데, 교구관련 전집을 사지 않을 생각이라면 구매하면 좋을 듯!
이 포스팅을 쓰고 나서 근 2년만에 다시 들어와 업데이트를 한다. 아이즐의 놀이동요책을 진짜 잘 활용했고 아이도 좋아해서 처음에는 별점 5개를 주었는데 별점 3개로 조정을 했다. '가사'문제 때문이다. 노래로 말의 재미를 알아가는 아이들이기에 동요의 가사는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데 이 책은 동요 가사에 대한 기본적인 검증과 확인없이 서둘러 출판한 것 같다. 문맥상 맞지도 않고 심지어 문법에도 어긋나는 가사들이 눈에 많이 띈다. 예를 들어 <피노키>에서 "영어도 하면 바쁜데~ 너는 언제나 공부를 하니~"라고 되어있다. 내가 기억하는 가사는 "언제나 놀기만 하니~"이다. 공부라는 단어를 살리려면 "언제쯤 공부를 하니"정도로 바뀌어야 맞다. 노래 들을 때마다 거슬린다. ㅠ.ㅜ
** 전집 **
해주고 싶은 것은 많지만, 다 해줄 수는 없는 노릇. 우리나라만큼 어린이 전집 시장이 활성화된 나라가 없다고 하는데, 그만큼 엄마들은 머리가 아프다. 그렇게 머리 아프게 고민하고 어렵게 결정하여 들인 전집 3개.
7개월쯤 갑자기 전집이 하나도 없다는데 괜히 조급한 마음이 들어 구매했었다. 결과는 만족스럽다. 여러 아기엄마들의 리뷰처럼, 가격에 비해서 구성이 정말 훌륭하다. 보드북으로 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재미'를 구현해놓았다. (플랩북, 구멍뜷린 보드북, 퍼블북, 반짝이북, 대롱대롱 북, 손가락으로 따라그리기 북 등등..)
앨렌 베이커, 스티브 레이비스, 크리스티앙 볼츠 등 외국작가의 그림책이 몇 권 있는데, 사실 그리 내 취향은 아니어서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들이 꽤 유명한 사람들이었다. -0-;;; 앨렌 베이커의 아기토끼 그림책은 시리즈로도 나와있고, 크리스티앙 볼츠의 꼴라쥬 작업은 그림채긔 새로운 기법을 이야기할 때 언급된다.
윤우가 특히 좋아하는 책들. 20권 중 현재까지 10권 정도에만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전집의 커다란 단점인 '완성도 떨어지는 몇몇 권'들이 끼어있다.
특히나 3D 그림책들은 모두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웅진 영사의 방문에 흔들렸다가 정신을 부여잡고 중고책으로 구매한 마꼬 합지본. 14개월에 구매.
웅진의 전집이 컨셉 기획에 훌륭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 가격만큼은 절대 인정이 안된다. -_-
첫 중고책 구매였는데, 너무나 상태좋은 책이 와서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전집은 중고로만 구매할 예정.
40권 중 현재 윤우의 베스트 6권.
전집의 가장 큰 장점은 '아기의 취향 파악'에 아주 도움이 되었다.
선택된 책들은 모두 색이 강렬하고, 조금 전위적인 느낌까지 드는 그림들이다. 윤우의 취향이 이랬구나. -_-
내가 너무 예쁜 그림만 들이밀었나 보다.
보편적이지 않은 그림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전집이다.
아기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듯.
베이비 디스코 - 토이북 + 헝겊책 - ★★★★☆ 기탄교육
프뢰벨 영다를 사주지 못한 찜찜함이 계속되던 차에 우연이 육아잡지에서 베이비 디스코를 선전하는 것을 보고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 살펴본 후 근 2주를 고민하다 구매했다. 돌 무렵 구매했기 때문에 이미 너무 늦은 것 아닌가하는 고민이 많았는데, 교구와 장난감 구성을 보니 오래 활용할 수 있겠다 싶어서 전격 결정.(장난감 정리는 따로~)
하지만 역시 엄마들의 리뷰대로 '많은 헝겊책' 중 일부는 정말 거의 들춰보지도 않아서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따로 상자에 담아두었다.
장난감 뿐 아니라 토이북의 구성이 아주 훌륭한데, 거의 모든 보드북(토이북)에 관심을 보였고, 좋아했다
위의 사진은 시계방향대로 병풍책, 퍼즐책, 구슬책, 바퀴책.
색인지 그림책과 줄 끼우기 책. 각 페이지마다 메인 색깔이 있고, 플랩이 있다. 아직 윤우는 열의를 보이지 않지만, 내가 좋아한다. ^^;;;
줄 끼우기 책은 줄끼우기 장난감을 대체할 만한 훌륭한 구성. 줄을 끼워서 연결하면 그림이 완성되는 것이어서 더 흥미롭다. 윤우는 아직 줄끼우기는 하지 못하고 큰 구멍에 줄넣기(!) 만 하고 있다.
헝겊책 중 거의 유일하게 관심을 보인 아기그림책.
다양한 아기의 표정이 나온다.
밑의 동물 그림책은 최근에야(15개월)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나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를 불러주면 꼭 이 책에서 코끼리를 찾으려 한다. 크고 사진도 선명해서 자연관찰 책으로도 좋을 듯.
처음에 인터넷에서 설명을 들었을 때 너무 신기했던 헝겊 소리책. 동그라미 부분을 누르면 동물 소리가 난다.
하지만 각 페이지마다의 그림 설명(이야기)는 너무 성의가 없다고 느껴진다.
물음표 부분을 누르면 동물 소리를 듣고 어떤 동물인지 맞추는 놀이도 할 수 있다 .
왕대박 중 하나. 베이비디스코 책 구성 중 두번째로 신기한 소리책. 각 페이지의 플랩을 열면, 빛센서를 통해 빛을 감지하고 소리가 나온다. 윤우는 그야말로 버닝!!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윤우가 반응을 보이는 탁상책(탁상달력처럼 세울 수 있다.) 각 그림에 비닐이 덮어져 있어서 다른 사진을 넣고 활용할 수도 있다. 나중에 윤우만의 그림책을 이걸 활용해서 처음 만들어줄 생각. 맨 뒷장에는 거울이 있어서 라마즈 거울같이 활용할 수도 있다.
인형책. 아직 인형자체에만 관심을 보이는데, 나중에는 어찌될지?
팝업북. 찢어버릴까봐 숨겨두고 있다 들켰는데, 예상외로 폭발적인 반응은 아니었다. 그래도 팝업북 좋아하지 않는 아기들은 없으니 추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
아직은 활용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작은 방에 따로 두었었는데, 발견하고는 너무 좋아했다. 곰돌이의 얼굴을 각 상황에 맞게 끼우는 책인데, 곰돌이 얼굴 먹기에 더 열중...감시가 소홀한 사이 이미 한 얼굴의 귀는 반은 먹어버렸다.
** 단행본 **
돌 전후로 전집을 들이게 되면서 단행본은 조금 뜸했었다. 아직 아기가 직접 책을 고를 나이가 아니다 보니 자꾸 내 취향으로 고르게 되는데, 그래도 그 중 쪽박 느낌의 책은 몇권 없어서 다행~
엄마를 잠깐 잃어버렸어요 - 크리스 호튼 지음/보림큐비 |
윤우도 좋아하고 자주 읽어달라고 빼든다. 그런데 그림책 관련한 책을 많이 읽은 지금 이 책을 보니 객관적으로 썩 "괜찮은 그림책"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림만으로 이야기를 판단해야 하는 면에서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아기 부엉이와 다람쥐 아줌마의 엄마찾기 여정이 너무나 평면적이고도 단편적으로 그려져 있고, 재밌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도 밍숭하게 지나가 버렸다. 전반적으로 "강약" 조절이 거의 없다는 느낌. 하지만 윤우가 좋아하니까 -ㅂ-;;;; 별네개.
뭘까? 뭘까? 탈 것 - 이시카와 코우지 지음, 고향옥 옮김/대교출판 |
코코코 - 김이랑 그림, 김혜진 글/웅진주니어 |
손이 나왔네 - 하야시 아키코 지음/한림출판사 |
싹싹싹 - 하야시 아키코 글 그림/한림출판사 |
엄마랑 뽀뽀 - 김동수 지음/보림 |
여러 동물의 엄마, 아기가 뽀뽀하는 장면이 나열되는데, 동물 이름을 이야기해 주는 게 아니라 "귀염둥이 우리 아기~"하는 식으로 계속 "~~ 아기"만 이야기한다. 그래서 읽어줄 때 동물 이름을 넣어주는데도 반응없기는 마찬가지.
강아지는 멍멍 오리는 꽥꽥 (촉감 사운드북) - 애플비 편집부 엮음/애플비 |
[리틀캐빈] My Activity Book 몬테소리 활동책 (헝겊책) - 리틀캐빈 엮음/오스카(리틀캐빈) |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찍찍이 페이지며, 시침과 분침이 돌아가는 시계, 숫자를 익힐 수 있는 구슬, 똑딱이 단추, 끈끼우기 등이 헝겊책 안에 구현되어 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글자를 인쇄가 아닌 자수로 구현했는데, 글자외의 다른 부분이 인쇄로 되어 있는 것을 발견. -ㅂ-; 그래도 활용도는 높은 책이다. 다만 사악한 가격이 문제인데, 교구관련 전집을 사지 않을 생각이라면 구매하면 좋을 듯!
호비처럼 해 봐요. - ★★★★☆
아이챌린지 / 베네세코리아
아이챌린지를 신청하면서 받은 샘플북. 집에 있는 다른 퍼즐북들과 비슷해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실사 사진"으로 된 퍼즐이라 그런지 윤우가 좋아한다. 인지책을 폭발적으로 좋아하기 전부터 사랑한 책. 핸드폰 퍼즐을 꺼내 내 귀에 대주기도 하고, 빗을 꺼내서 머리 빗는 시늉도 한다. 옆에 호비의 관련 활동그림이 있어서 더 효과적인 듯. 3월이 되면 윤우도 호비의 마법에 빠지게 되려나...^^: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하길래 지른 입체촉감 시리즈.(할인은 아직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ㅂ-) 윤우가 종이를 한창 물고 빨 때는 고이 모셔두었다가 11개월쯤 꺼내주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자연관찰 그림책과 촉감책, 플랩북을 겸하고 있는데, 촉감 재질이 매우매우 다양하고, 보드북은 아니지만 꽤 단단하게 만들어져 있다. 한명의 주인공 아기 동물을 정해두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식인데, 중간중간 숨은 곤충, 동물 찾기와 숫자에 대한 질문도 나와있어서 꽤 오랫동안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 자연관찰 전집을 들이기 전에 강강강강추하는 책!!!! 지금 윤우도 자연관찰책은 보리세밀화와 이것으로 해결하고 있다.
** 인지 **
인지책은 모두 14~15개월 경에 구매했다. 윤우가 다른 아기들에 비해서 조금 느린 편인 듯.
집안 사물, 자신의 신체에 대한 이름을 한창 궁금해하는 것 같아 그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싶었다. 결과는 대만족!
현재까지 구매한 사물책 모두 윤우가 너무 좋아한다. 첫 사물관련 책들은 실사책으로 사주고자 하는 내 고집때문에(이래야 좋다는 이론이 있는 건 아니지만, 처음에 확실히 알려주어야 사물'그림'을 보고도 쉽게 인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괜한 조심증..) 적절한 책을 찾기가 어려웠다.
사물인지를 시작할 때, 사물의 이름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언어로 표현될 수 있다는 걸 알려주면 좋다는 말에 구입했다. 이것보다 큰 형태의 보드북이 보다 정식판인 것 같은데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패스하고 대신 콤팩트 사이즈인 이 책을 들였는데(가격도 꽤 합리적이다!), 윤우의 반응은 아주아주 좋다. 아기 혼자 넘기기도 편하기 때문에 요즈음 혼자 이 책보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본다.
한글로 된 사물인지책을 찾다찾다 그나마(!) 이게 가장 적절하다 싶어서 구입. 실사로 된 사물책을 사주고 싶었는데, 맘에 차는게 도무지 없었다. ㅠ.ㅜ 윤우에게 현재 많이 사랑받고 있다.
한글 사물인지 책을 찾다가 본래 대체로 구매했던 사물카드. 이리저리 흩어지고 잃어버리기도 쉽다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마뜩치 않았는데, 윤우가 잘 활용하고 있다. 윤우가 알고 있는 사물을 먼저 취합해서 보여주니 좋아했다.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았기 때문에 사물카드로 나와 커뮤니케이션하는 경우도 있다. 귤 사진 보여주며 냉장고 가리키고 바나나 사진보며 다용도실을 손가락질한다. 모두 달라는 얘기다. -_-
** 영어 **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로 조심스럽게 접근. 나중에는 리뷰에 의존하지 않고 영어그림책을 고르는 내공이 쌓아길 바라며~~^^
처음 사주었던 영어그림책. CD가 같이 있는 세트만 있어서 같이 구매했지만, CD는 거의 듣지 않는다. 가장 CD가 필요없는 노부영 책인 것 같은데, 세트밖에 없어서 아쉽다. 원래의 호랑이, 원숭이를 알지 못하는데 이렇게 단순화된 형태를 먼저 보여주면 흥미없어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윤우는 스스로 읽어달라고 빼올만큼 좋아한다.
동물과 색깔을 모두 알려주는 예쁜 그림책. 사이즈도 작아서 아기가 보기에 좋다. 이것도 노부영 시리즈인 걸로 알고 있는데, CD는 함께 구매하지 않았고, 유투브에서 노래를 찾아서 익힌 후 읽을 때마다 내가 불러준다.
정말정말 사랑스러운 그림책. 보드북이기 때문에 페이퍼북보다는 아기동물 그림이 몇 개 없다고 한다. (책두께과 관련된 원가 문제일까?) 이 노래는 한 동네 사는 윤우친구 집에 가서 듣고 와서 불러주었다. 그런데 노래 박자가 너무 느려서 윤우가 책넘기는 속도를 못따라간다. 허허
이 책은 추후에도 활용도가 높다고 들어서 CD를 같이 구매했다. 색감이 예쁘고, 애벌레가 먹은 자국을 구멍을 뚫어놓아서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옆으로 잡아당기면 화면이 더 나오는 슬라이딩 북. 흔히 보기 어려운 입체북이어서 그런지 잡아당기는 것을 윤우가 무척 즐긴다.
보드북이 아니기 때문에 돌 전에 보여줄 때 조심조심했는데, 잠깐 방심하는 사이 페이지 하나를 부욱~~~~찢어 버려서 수리를 좀 했다. 이야기의 내용을 파악할 새도 없이 이리저리 넘기기에 바쁘지만 확실히 좋아하는 책이다.
메이지 시리즈 - ★★★★☆
아버님이 주워오신 책. ^^ 그 유명한 메이지를 이런 식으로 만나게 될 줄이야. 처음에는 반응이 없었는데 요즈음(15개월) 점점 더 자주 빼온다.
Buzzy Little Bee - ★★★☆☆
피셔 프라이스
아버님이 주워오신 책 중 대박 2탄! 책이라기 보다 중간의 벌을 잡고 왔다갔다 하는 장난감에 가깝다. (그래서 그런지 출판사(?)도 아기체육관으로 유명한 그 피셔 프라이스!) 내용과 그림은 그닥 훌륭하지 않는데, 윤우는 따닥따닥 움직이는 벌이 마냥 신기한가 보다.
** 노래책 **
처음에는 CD만 들려주다가 책도 함께 보여주게 되었다. 작은방의 책장에 가면 윤우가 꼭 이 책을 빼오려 해서 아예 거실 책장에 두었다. 책을 펼치고 페이지를 손가락질하면 해당 노래를 내가 생음악으로 (^^;) 불러주는데, 그게 재미있는지 한번 펼치면 정말 오래 본다. CD말고 노래책이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활용될 줄이야! 판형이 커서 흥미로워 하는 점도 있는 것 같다. 14개월 이후로 정말 많이 활용하고 있다.
아이챌린지 / 베네세코리아
아이챌린지를 신청하면서 받은 샘플북. 집에 있는 다른 퍼즐북들과 비슷해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실사 사진"으로 된 퍼즐이라 그런지 윤우가 좋아한다. 인지책을 폭발적으로 좋아하기 전부터 사랑한 책. 핸드폰 퍼즐을 꺼내 내 귀에 대주기도 하고, 빗을 꺼내서 머리 빗는 시늉도 한다. 옆에 호비의 관련 활동그림이 있어서 더 효과적인 듯. 3월이 되면 윤우도 호비의 마법에 빠지게 되려나...^^:
템플러 입체촉감 시리즈 세트 - 전8권 - 키즈덤 편집부 지음/어린이아현(Kizdom(키즈덤)) |
** 인지 **
인지책은 모두 14~15개월 경에 구매했다. 윤우가 다른 아기들에 비해서 조금 느린 편인 듯.
집안 사물, 자신의 신체에 대한 이름을 한창 궁금해하는 것 같아 그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싶었다. 결과는 대만족!
현재까지 구매한 사물책 모두 윤우가 너무 좋아한다. 첫 사물관련 책들은 실사책으로 사주고자 하는 내 고집때문에(이래야 좋다는 이론이 있는 건 아니지만, 처음에 확실히 알려주어야 사물'그림'을 보고도 쉽게 인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괜한 조심증..) 적절한 책을 찾기가 어려웠다.
DK My First Word (영국판, Boardbook) - DK 편집부 지음/Dk Pub |
한 권으로 만나는 100 숫자, 색, 모양 - 애플비 편집부 엮음/애플비 |
곰돌이 사물카드 - 웅진닷컴 편집부 엮음/웅진주니어 |
** 영어 **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로 조심스럽게 접근. 나중에는 리뷰에 의존하지 않고 영어그림책을 고르는 내공이 쌓아길 바라며~~^^
Color Zoo (노부영 : Boardbook + CD) - 로이스 엘럿 지음/Harper Festival |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Boardbook) - 에릭 칼 그림, 빌 마틴 주니어 글/Henry Holt |
Whose Baby Am I? (Boardbook) - 존 버틀러 지음/Penguin Group USA |
The Very Hungry Caterpillar (노부영 : Board Book + CD 1장) - 에릭 칼 지음/philomel |
Inside Freight Train (Boardbook) - 도널드 크루즈 글 그림/Harper Collins |
Go Away, Big Green Monster! (Hardcover) - Emberley, Ed/Little Brown & Co |
메이지 시리즈 - ★★★★☆
아버님이 주워오신 책. ^^ 그 유명한 메이지를 이런 식으로 만나게 될 줄이야. 처음에는 반응이 없었는데 요즈음(15개월) 점점 더 자주 빼온다.
Buzzy Little Bee - ★★★☆☆
피셔 프라이스
아버님이 주워오신 책 중 대박 2탄! 책이라기 보다 중간의 벌을 잡고 왔다갔다 하는 장난감에 가깝다. (그래서 그런지 출판사(?)도 아기체육관으로 유명한 그 피셔 프라이스!) 내용과 그림은 그닥 훌륭하지 않는데, 윤우는 따닥따닥 움직이는 벌이 마냥 신기한가 보다.
** 노래책 **
처음에는 CD만 들려주다가 책도 함께 보여주게 되었다. 작은방의 책장에 가면 윤우가 꼭 이 책을 빼오려 해서 아예 거실 책장에 두었다. 책을 펼치고 페이지를 손가락질하면 해당 노래를 내가 생음악으로 (^^;) 불러주는데, 그게 재미있는지 한번 펼치면 정말 오래 본다. CD말고 노래책이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활용될 줄이야! 판형이 커서 흥미로워 하는 점도 있는 것 같다. 14개월 이후로 정말 많이 활용하고 있다.
영어동요 - 아이즐북스 연구개발실 엮음/아이즐북스 |
놀이동요 - 신상우 지음/아이즐북스 |
이 포스팅을 쓰고 나서 근 2년만에 다시 들어와 업데이트를 한다. 아이즐의 놀이동요책을 진짜 잘 활용했고 아이도 좋아해서 처음에는 별점 5개를 주었는데 별점 3개로 조정을 했다. '가사'문제 때문이다. 노래로 말의 재미를 알아가는 아이들이기에 동요의 가사는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데 이 책은 동요 가사에 대한 기본적인 검증과 확인없이 서둘러 출판한 것 같다. 문맥상 맞지도 않고 심지어 문법에도 어긋나는 가사들이 눈에 많이 띈다. 예를 들어 <피노키>에서 "영어도 하면 바쁜데~ 너는 언제나 공부를 하니~"라고 되어있다. 내가 기억하는 가사는 "언제나 놀기만 하니~"이다. 공부라는 단어를 살리려면 "언제쯤 공부를 하니"정도로 바뀌어야 맞다. 노래 들을 때마다 거슬린다. ㅠ.ㅜ
께롱께롱 놀이노래 - 편해문 지음, 윤정주 그림/보리 |
** 전집 **
해주고 싶은 것은 많지만, 다 해줄 수는 없는 노릇. 우리나라만큼 어린이 전집 시장이 활성화된 나라가 없다고 하는데, 그만큼 엄마들은 머리가 아프다. 그렇게 머리 아프게 고민하고 어렵게 결정하여 들인 전집 3개.
삐아제 NEW 리틀베이비 픽쳐북 2(전 20권/보드북) : 2009년판 - /한국삐아제 |
앨렌 베이커, 스티브 레이비스, 크리스티앙 볼츠 등 외국작가의 그림책이 몇 권 있는데, 사실 그리 내 취향은 아니어서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들이 꽤 유명한 사람들이었다. -0-;;; 앨렌 베이커의 아기토끼 그림책은 시리즈로도 나와있고, 크리스티앙 볼츠의 꼴라쥬 작업은 그림채긔 새로운 기법을 이야기할 때 언급된다.
윤우가 특히 좋아하는 책들. 20권 중 현재까지 10권 정도에만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전집의 커다란 단점인 '완성도 떨어지는 몇몇 권'들이 끼어있다.
특히나 3D 그림책들은 모두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중고] 마술피리 꼬마그림책 - /웅진씽크빅(학습) |
웅진의 전집이 컨셉 기획에 훌륭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 가격만큼은 절대 인정이 안된다. -_-
첫 중고책 구매였는데, 너무나 상태좋은 책이 와서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전집은 중고로만 구매할 예정.
40권 중 현재 윤우의 베스트 6권.
전집의 가장 큰 장점은 '아기의 취향 파악'에 아주 도움이 되었다.
선택된 책들은 모두 색이 강렬하고, 조금 전위적인 느낌까지 드는 그림들이다. 윤우의 취향이 이랬구나. -_-
내가 너무 예쁜 그림만 들이밀었나 보다.
보편적이지 않은 그림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전집이다.
아기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듯.
베이비 디스코 - 토이북 + 헝겊책 - ★★★★☆ 기탄교육
프뢰벨 영다를 사주지 못한 찜찜함이 계속되던 차에 우연이 육아잡지에서 베이비 디스코를 선전하는 것을 보고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 살펴본 후 근 2주를 고민하다 구매했다. 돌 무렵 구매했기 때문에 이미 너무 늦은 것 아닌가하는 고민이 많았는데, 교구와 장난감 구성을 보니 오래 활용할 수 있겠다 싶어서 전격 결정.(장난감 정리는 따로~)
하지만 역시 엄마들의 리뷰대로 '많은 헝겊책' 중 일부는 정말 거의 들춰보지도 않아서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따로 상자에 담아두었다.
장난감 뿐 아니라 토이북의 구성이 아주 훌륭한데, 거의 모든 보드북(토이북)에 관심을 보였고, 좋아했다
위의 사진은 시계방향대로 병풍책, 퍼즐책, 구슬책, 바퀴책.
색인지 그림책과 줄 끼우기 책. 각 페이지마다 메인 색깔이 있고, 플랩이 있다. 아직 윤우는 열의를 보이지 않지만, 내가 좋아한다. ^^;;;
줄 끼우기 책은 줄끼우기 장난감을 대체할 만한 훌륭한 구성. 줄을 끼워서 연결하면 그림이 완성되는 것이어서 더 흥미롭다. 윤우는 아직 줄끼우기는 하지 못하고 큰 구멍에 줄넣기(!) 만 하고 있다.
헝겊책 중 거의 유일하게 관심을 보인 아기그림책.
다양한 아기의 표정이 나온다.
밑의 동물 그림책은 최근에야(15개월)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나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를 불러주면 꼭 이 책에서 코끼리를 찾으려 한다. 크고 사진도 선명해서 자연관찰 책으로도 좋을 듯.
처음에 인터넷에서 설명을 들었을 때 너무 신기했던 헝겊 소리책. 동그라미 부분을 누르면 동물 소리가 난다.
하지만 각 페이지마다의 그림 설명(이야기)는 너무 성의가 없다고 느껴진다.
물음표 부분을 누르면 동물 소리를 듣고 어떤 동물인지 맞추는 놀이도 할 수 있다 .
왕대박 중 하나. 베이비디스코 책 구성 중 두번째로 신기한 소리책. 각 페이지의 플랩을 열면, 빛센서를 통해 빛을 감지하고 소리가 나온다. 윤우는 그야말로 버닝!!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윤우가 반응을 보이는 탁상책(탁상달력처럼 세울 수 있다.) 각 그림에 비닐이 덮어져 있어서 다른 사진을 넣고 활용할 수도 있다. 나중에 윤우만의 그림책을 이걸 활용해서 처음 만들어줄 생각. 맨 뒷장에는 거울이 있어서 라마즈 거울같이 활용할 수도 있다.
인형책. 아직 인형자체에만 관심을 보이는데, 나중에는 어찌될지?
팝업북. 찢어버릴까봐 숨겨두고 있다 들켰는데, 예상외로 폭발적인 반응은 아니었다. 그래도 팝업북 좋아하지 않는 아기들은 없으니 추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
아직은 활용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작은 방에 따로 두었었는데, 발견하고는 너무 좋아했다. 곰돌이의 얼굴을 각 상황에 맞게 끼우는 책인데, 곰돌이 얼굴 먹기에 더 열중...감시가 소홀한 사이 이미 한 얼굴의 귀는 반은 먹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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