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부르는 노래
6개월까지 윤우 책 본문
어느 새 만 6개월을 한 주 앞두고 있는 윤우.
어렸을 때부터 좋은 책들과 접하게 해주고 픈 욕심에 인터넷 서점 서평과 엄마들의 후기들을 체크하며
한권 두권 사주었던 책들을 정리해 보았다.
말랑말랑 스폰지같은 아기 두되에 이것저것 좋은 자극들로 가득 채우고 싶은 마음이야 있지만
넘치면 부족함만 못하나니~~-0- 사준 순서대로 정리.
윤우를 낳기 전, 뱃 속에 윤우를 데리고 서점으로 가서 골랐던 책.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나고 아기에 맞게 크기가 작다. 갓난아기때부터 활용할 수 있다.
지금은 책을 보여주면 입으로 가져가기 바쁘지만, 한창 누워만 있던 시기인 3,4개월때에는 집중하고 열심히 보던 책.
이 책도 윤우를 낳기 전에 샀던 것. 인터넷 서점에서의 인기도가 높아 선택했었는데,
윤우에게는 홀대받고 있다. 우선 파스텔톤의 그림이 아기를 자극하지 못하는 것 같고,
아기가 물고 빨기 좋아한다는 태그(tag)도 윤우는 영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윤우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책. 이 책은 서점에서 이것저것 고르다가 예뻐서 무심코 산 것인데,
의외로 윤우가 너무 좋아한다. 색깔이 선명하면서도 꿀벌의 노랑, 까망 무늬의 명도차 때문인지
갓난아기때에도 시선을 제법 맞추며 따라왔었다. 그림을 보여주며 이야기해주면 옹알이도 신나게 하고,
한창 움직이는 것에 관심 보이는 요즈음은 책을 흔들어주면 손을 휘저으며 좋아한다.
밑이 둥글기 때문에 바닥에 세워놓고 가끔 오뚝이 처럼 활용하기도~~!!
초대형 유아 베스트셀러이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
내용이 따뜻하지만, 아직 내용까지 파악하지 못하는 아기여서 그런지 반응은 시큰둥.
조금 더 큰 다음 다시 시도해 보아야 겠다.
입소문 자자한 유아 베스트셀러. 하야시 아키코의 동화책으로 여러 시리즈가 있는데,
우선 가장 인기많은 이 책부터 구매해 보았다. 이 책 역시 까만 하늘에 노란 달이 떠 있는 명도차이 때문인지
꽤 집중하고 잘 지켜본다. 어슴프레한 불빛 밑에서도 노란 달님 얼굴이 잘 보이기 때문에
밤에 자기 전에 방을 어둑하게 해주고 읽어주는 베갯머리 책.
졸려서 그런건지 달님이 좋은 건지. 그렇게 읽어주고 있으면 꺄아꺄아 거린다.
다른 시리즈 책도 살까 생각중. 보드북으로 사지 않아서 조금 아쉬운 책.
감상에 젖어 산 책. ^^;; 신랑과 내가 대학교 천문동아리에서 만났기 때문에
윤우가 조금 크면 셋이서 망원경 들고 관측을 나가는 꿈을 꾸고 있다.
별이 맺어준 우리 가족. 그래서 별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별 무늬 안의 미묘한 차이를 알아보려면 더 커야겠지만, 하얀 바탕에 까만 별 또는 까만 바탕에 하얀 별무늬가 찍혀있으니 눈에 잘 들어오긴 하는 것 같다.
몽환적인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구입한 책.
하지만 아직 윤우가 읽기에는 무리인 것 같다. 채도가 굉장히 낮고 색감이 주황색과 초록색 두 가지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아가들이 쉽게 구분하고 흥미있어 하기에는 부족한 듯.
윤우가 조금 더 크면 다시 시도를~
"엄마의 독서학교"에 나오는 추천도서 중 하나. 예쁜 동시를 많이 읽어주고픈 마음에 구입한 첫 동요시집이다.
"아기"를 테마로 하는 동요이기 때문에 마치 엄마가 이야기해주듯이 읽어줄 수 있다.
어감으로 승부해야 하는 동요이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기가 눈에 띄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조곤조곤 예쁜 말들이 아기의 머리 속 어딘가에서 자리잡지 않을까 한다.
하나 흠이라면...그림이 좀 밉다..-_- 아기를 저렇게 사실적으로 그리지 않아도 좋았으련만.
평이 좋은 까꿍놀이 책. 아기의 반응은 그냥저냥 무난하지만, 책 안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었다면
절대 사지 않았을 것이다. 원숭이와 코끼리가 너무 무시무시하게 생겼고, 아기도 징그럽게 그려져 있다. ㅠ.ㅜ
그리고 색감도 누렇다. 아무리 아기들이 좋아한다고 해도 엄마도 읽어주며 흥이나는 그림책으로 사고 싶다구!!
까꿍놀이 헝겊책. 각장 마다 수풀, 꽃덤풀 등에 가려진 동물들이 나오고 바스락 소리, 방울소리, 삑삑이 소리 등이 난다. 게다가 그림이 단순하고 원색적이어서 마음에 든다. 아기들은 까만 테두리에 확실히 그려진 그림만 알아본다고 하던데, 딱 그렇게 그려져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거울이 붙어있어서 흥미유발에도 좋다. 비록 윤우는 별 반응이 없긴 하지만...손잡이까지 있어서 외출시 가지고 나가지도 편할 듯.
동시욕심에 미리 지른 윤우의 두번째 동시집. 지금 읽히기에는 사실 조금 이르다.
하지만 재미있는 의태어, 의성어가 많이 나와서 그냥 읽어만 주어도 흥이 난다.
싸인펜으로 아이들이 낙서하듯 그려진 일러스트도 진부하지 않아서 굿~~~
윤우의 책에 "색"이 모자란다는 생각이 들어서 예쁜 색감의 책을 고르다가 구매한 고미 타로의 책.
금붕어가 달아나면서 여기저기 숨는데, 나중에 윤우가 조금 더 크면 숨은그림 찾기의 역할도 할 수 있을 듯.
알록달록 색이 예뻐서 찬찬히 잘 보는 편이다.
책을 보여주고 싶지만, 정작 6개월 이전 아기들에게 공식적으로 권장되는 도서들은 많지 않은 편.
그런데 이 책은 아예 0세를 타겟으로 만들어졌다. 흑백 초점그림부터 컬러, 과일, 표정, 의성어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윤우가 많이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구성이 획기적이지도 않지만, 나의 갈증을 풀어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원래 처음 만나는 '하늘'을 사주고 싶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우주가 나오기 때문에 꼭! 원했겄만..ㅜ.ㅠ)
그래서 대체용으로 구매한 바다. 윤우가 뒤집은 직후 구매했다.
아기들의 약한 바리케이트용(!)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윤우는 병풍으로 쳐놓는 것보다 앉혀주고 보여주는 것을 더 좋아한다. ㅠ.ㅜ 엄마 힘들게...
출판사 이름을 책 제목에 넣을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만들었다고 한다.
자연의 모습을 가장 본연 그대로 보여주고자 했다는...그래서 아기들이 자연과 조금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는 기획취지도 좋다. 여러 시리즈가 있는데 우선 1 시리즈만 구매해 보았다.
왼쪽 페이지에는 이야기가, 오른쪽 페이지에는 세밀화가 나오는데, 그 흐름이 꽤 자연스럽다.
윤우가 제법 집중해서 본다. 다음 달에 다른 시리즈를 구매할까 생각 중.
교보문고에서 먼저 보고 마음에 들어서 인터넷 서평을 확인한 후 구매한 책.
왠지 난 항상 윤우에게 '색깔' 자극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
책 속에 여러가지 색깔의 문들이 나와서 색감공부가 가능한데 똑똑 문을 두드리는 놀이활동까지 할 수 있다.
화려한 색대비 때문인지 책 표지만 들이대도 벌써 윤우는 손이 나간다. ㅎㅎ
초대형 유아 베스트셀러 중 하나. 오프라인 서점에서 내용을 확인하고 시큰둥해져서 오랫동안 사지 않았었는데,
윤우가 이제 자꾸 책을 물려고 해서 보드북 중에 좋은 것을 고르려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구매하게 되었다.
하늘에서 떨어진 커다란 사과를 곤충과 동물친구들이 나워먹는 내용이다. 하얀 바탕에 빨간 사과가 눈에 잘 띌 것 같아서 <달님 안녕>과 함께 베갯머리 책으로 읽어주고 있는데, 역시 꺄악 괴성지르며 좋아한다.
낮에는 밤에 보여주는 것만큼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아 "어슴프레 불빛 아래서 뭔가 확연히 보이는 것" 자체에 흥분하는 것 같기는 하다. 아기들이 빨간색과 까만색을 가장 잘 본다고 하니 그 점에서는 성공.
어렸을 때부터 좋은 책들과 접하게 해주고 픈 욕심에 인터넷 서점 서평과 엄마들의 후기들을 체크하며
한권 두권 사주었던 책들을 정리해 보았다.
말랑말랑 스폰지같은 아기 두되에 이것저것 좋은 자극들로 가득 채우고 싶은 마음이야 있지만
넘치면 부족함만 못하나니~~-0- 사준 순서대로 정리.
아기 헝겊 초점책 - 애플비 편집부 지음/애플비 |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나고 아기에 맞게 크기가 작다. 갓난아기때부터 활용할 수 있다.
지금은 책을 보여주면 입으로 가져가기 바쁘지만, 한창 누워만 있던 시기인 3,4개월때에는 집중하고 열심히 보던 책.
우리 아기 태기북 : 아이, 좋아! (헝겊책) - 애플비 편집부 엮음/애플비 |
윤우에게는 홀대받고 있다. 우선 파스텔톤의 그림이 아기를 자극하지 못하는 것 같고,
아기가 물고 빨기 좋아한다는 태그(tag)도 윤우는 영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아가손 따닥책 : 꿀벌 - 루아나 리날도 그림/애플비 |
의외로 윤우가 너무 좋아한다. 색깔이 선명하면서도 꿀벌의 노랑, 까망 무늬의 명도차 때문인지
갓난아기때에도 시선을 제법 맞추며 따라왔었다. 그림을 보여주며 이야기해주면 옹알이도 신나게 하고,
한창 움직이는 것에 관심 보이는 요즈음은 책을 흔들어주면 손을 휘저으며 좋아한다.
밑이 둥글기 때문에 바닥에 세워놓고 가끔 오뚝이 처럼 활용하기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지음,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신형건 옮김/보물창고 |
내용이 따뜻하지만, 아직 내용까지 파악하지 못하는 아기여서 그런지 반응은 시큰둥.
조금 더 큰 다음 다시 시도해 보아야 겠다.
달님 안녕 - 하야시 아키코 글ㆍ그림/한림출판사 |
우선 가장 인기많은 이 책부터 구매해 보았다. 이 책 역시 까만 하늘에 노란 달이 떠 있는 명도차이 때문인지
꽤 집중하고 잘 지켜본다. 어슴프레한 불빛 밑에서도 노란 달님 얼굴이 잘 보이기 때문에
밤에 자기 전에 방을 어둑하게 해주고 읽어주는 베갯머리 책.
졸려서 그런건지 달님이 좋은 건지. 그렇게 읽어주고 있으면 꺄아꺄아 거린다.
다른 시리즈 책도 살까 생각중. 보드북으로 사지 않아서 조금 아쉬운 책.
별이 좋아 - 이성표 그림,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보림 |
윤우가 조금 크면 셋이서 망원경 들고 관측을 나가는 꿈을 꾸고 있다.
별이 맺어준 우리 가족. 그래서 별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별 무늬 안의 미묘한 차이를 알아보려면 더 커야겠지만, 하얀 바탕에 까만 별 또는 까만 바탕에 하얀 별무늬가 찍혀있으니 눈에 잘 들어오긴 하는 것 같다.
잘 자요, 달님 -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외 지음, 이연선 옮김/시공주니어 |
하지만 아직 윤우가 읽기에는 무리인 것 같다. 채도가 굉장히 낮고 색감이 주황색과 초록색 두 가지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아가들이 쉽게 구분하고 흥미있어 하기에는 부족한 듯.
윤우가 조금 더 크면 다시 시도를~
엄마는 알지 - 노길자 지음, 전혜원 그림/아이들판 |
"아기"를 테마로 하는 동요이기 때문에 마치 엄마가 이야기해주듯이 읽어줄 수 있다.
어감으로 승부해야 하는 동요이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기가 눈에 띄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조곤조곤 예쁜 말들이 아기의 머리 속 어딘가에서 자리잡지 않을까 한다.
하나 흠이라면...그림이 좀 밉다..-_- 아기를 저렇게 사실적으로 그리지 않아도 좋았으련만.
뭐하니? - 유문조 기획, 최민오 그림/천둥거인 |
절대 사지 않았을 것이다. 원숭이와 코끼리가 너무 무시무시하게 생겼고, 아기도 징그럽게 그려져 있다. ㅠ.ㅜ
그리고 색감도 누렇다. 아무리 아기들이 좋아한다고 해도 엄마도 읽어주며 흥이나는 그림책으로 사고 싶다구!!
누가 숨었지? - 애플비 편집부 엮음/애플비 |
초코파이 자전거 - 신현림 지음, 홍성지 그림/비룡소 |
하지만 재미있는 의태어, 의성어가 많이 나와서 그냥 읽어만 주어도 흥이 난다.
싸인펜으로 아이들이 낙서하듯 그려진 일러스트도 진부하지 않아서 굿~~~
금붕어가 달아나네 - 고미 타로 글 그림, 엄기원 옮김/한림출판사 |
금붕어가 달아나면서 여기저기 숨는데, 나중에 윤우가 조금 더 크면 숨은그림 찾기의 역할도 할 수 있을 듯.
알록달록 색이 예뻐서 찬찬히 잘 보는 편이다.
0세, 눈으로 배워요! - 초점.흉내내는 말.까꿍놀이 - 애플비 편집부 엮음/애플비 |
그런데 이 책은 아예 0세를 타겟으로 만들어졌다. 흑백 초점그림부터 컬러, 과일, 표정, 의성어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윤우가 많이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구성이 획기적이지도 않지만, 나의 갈증을 풀어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처음 만나는 바다 - 줄리 아이그너 클락 지음, 강현숙 옮김/홍진P&M |
그래서 대체용으로 구매한 바다. 윤우가 뒤집은 직후 구매했다.
아기들의 약한 바리케이트용(!)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윤우는 병풍으로 쳐놓는 것보다 앉혀주고 보여주는 것을 더 좋아한다. ㅠ.ㅜ 엄마 힘들게...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 1 - 전3권 - 이태수 외 지음, 보리 편집부 엮음/보리 |
자연의 모습을 가장 본연 그대로 보여주고자 했다는...그래서 아기들이 자연과 조금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는 기획취지도 좋다. 여러 시리즈가 있는데 우선 1 시리즈만 구매해 보았다.
왼쪽 페이지에는 이야기가, 오른쪽 페이지에는 세밀화가 나오는데, 그 흐름이 꽤 자연스럽다.
윤우가 제법 집중해서 본다. 다음 달에 다른 시리즈를 구매할까 생각 중.
두드려 보아요! -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사계절출판사 |
왠지 난 항상 윤우에게 '색깔' 자극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
책 속에 여러가지 색깔의 문들이 나와서 색감공부가 가능한데 똑똑 문을 두드리는 놀이활동까지 할 수 있다.
화려한 색대비 때문인지 책 표지만 들이대도 벌써 윤우는 손이 나간다. ㅎㅎ
사과가 쿵! (보드북) - 다다 히로시 지음, 정근 옮김/보림 |
윤우가 이제 자꾸 책을 물려고 해서 보드북 중에 좋은 것을 고르려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구매하게 되었다.
하늘에서 떨어진 커다란 사과를 곤충과 동물친구들이 나워먹는 내용이다. 하얀 바탕에 빨간 사과가 눈에 잘 띌 것 같아서 <달님 안녕>과 함께 베갯머리 책으로 읽어주고 있는데, 역시 꺄악 괴성지르며 좋아한다.
낮에는 밤에 보여주는 것만큼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아 "어슴프레 불빛 아래서 뭔가 확연히 보이는 것" 자체에 흥분하는 것 같기는 하다. 아기들이 빨간색과 까만색을 가장 잘 본다고 하니 그 점에서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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