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부르는 노래
한 줄 카피의 힘 본문
명절에 고향을 내려가면 톨 게이트와 고속버스 터미널 근처에는 항상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 있다.
"고향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판에 박힌 문구.
저 현수막을 제작해서 거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저 말이 아무의미없이 공허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내려갔을 때는 특별한 환영문구를 보게 되었다.
"힘드시지요? 괜찮아요... 고향입니다."
코끝마저 시큰하게 만드는 한 줄 카피의 힘.
나를 보듬어주는 고향의 힘이 느껴지는 듯 했다.
'고래노래의 사는 이야기 > 하루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른이 되어간다는 건 (0) | 2008.03.31 |
---|---|
삼성전자 여성임원 이현정님 강연회 (0) | 2008.02.21 |
버리기_1단계 (0) | 2007.07.28 |
데니스 황과 만나다 (0) | 2007.06.22 |
신혼여행 정보수집 - 그리스, 호주, 몰디브 (0) | 2007.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