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을 위한 노력, 얼마나 하시나요?

지난 주에 드디어 우주로 날아갈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뽑혔습니다.
우주인으로 선정된 고산씨는 내년 4월 우주로 올라가 여러 과학실험을 수행하게 된다고 합니다.

[내년 4월 우주로 가는 '고산' 무슨 실험하나] 고산 인터뷰 "우주개발 틈새 개척하고파"
http://people.incruit.com/news/company/?action=r&nid=356154

우주산업 분야의 큰 도약이 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저도 우주인 선발에 참여했던 3만 6천여명의 지원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당연히 이 과정을 아주 재미있게 지켜보고 있지요.

[직업의 세계] (63) 우주 관련 직업
http://people.incruit.com/news/economy/?action=r&nid=357099

[10문10답 뉴스 깊이보기]우주산업 스타트∼
http://people.incruit.com/news/society/?action=r&nid=357511

우주가 신비로운 건 빛나는 별의 아름다움보다 그 속에 있을 지도 모르는
미지의 생명체에 대한 기대때문일 것입니다.

여기예요! 우리 여기에 있어요!!
소통, 하나의 목적만을 지닌 간절함

인간은 오래 전부터 이 외계 생명체와의 교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는데요.
2진법 배열 속에 원소기호와 DNA 구조를 담아 전파로 쏘기도 하고
1972, 1973년에 각각 발사된 우주 탐사선 파이어니어 10호, 11호에는
지능 있는 외계인들이 볼 수 있도록 위와 같은 금속판을 실어놓기도 했었지요.

우리는 태양계 3번째 행성에 있고 이렇게 생긴 남자, 여자들이 살고 있다와 같은
비교적 단순한 내용이지만, 어떠한 언어, 어떠한 방식으로 소통을 하는지 모르는
외계인들에게 어떻게 해서라도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입니다.

비록 같은 언어, 같은 방식으로 이야기하지만 바로 옆의 사람과도
소통되고 있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건 우리가 대화 속에서도 자기자신만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이해시키려기 보다 이해받고 싶은 욕심이 앞서
제대로 뜻을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까지 게을러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측할 수도 없는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춰보려는 안간힘.
우주로 보낸 메세지 속에는 그 간절함이 녹아 있습니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과의 소통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고 계신가요?

어찌보면 우리는 서로서로에게 외계인인지도 모릅니다.

끈질긴 노력 끝에 나의 뜻을 온전하게 전달하게 된 적이 있나요?
'완전히 소통되었다'는 느낌을 경험해 보신 적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