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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노래의 사는 이야기/인맥관리 노하우[완료]

직장에서 의견조율, 요령이 필요하다!

고래의노래 2007. 8. 23. 19:45

인맥을 사람사이의 그물망이라고 정의하고 나를 중심으로 그 그물망의 조밀함이 어떻게 뻗어나가 있는지
"하루 중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가"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나와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인맥은 가족 또는 직장동료가 될 것입니다.

가장 가까운 인맥인 가족을 챙기자는 이야기는 예전에도 한 번 드린 적이 있지요. http://blog.incruit.com/incruit2/1136213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가족들 사이에 이견으로 언쟁이 발생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가족 안에 깔려있는 믿음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직장동료 사이에 이견이 발생하면 그 간극을 여러분은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할 일 잔뜩 쌓아두고 휴가가버린 김대리
인수인계도 명확치 않고! 돌아만 와봐~ -_-

하루 중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깨어있는 시간 중 어쩌면 더 많이 얼굴을 맞대고 지내는 직장동료.
그 관계에 삐걱거림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어색해지는 관계가 두려워 그저 말없이 참아넘기는 경우가 많으실
텐데요. 
몇 달 전 한 설문조사에서도 직장인들은 사내 인간관계가 가장 힘들다고 대답했습니다.

직장인 "인간관계 가장 힘들어"
http://people.incruit.com/news/worker/?action=r&nid=283555

며칠 전에 들은 온라인 강의 내용 중 이를 잘 해결하는 방법이 있어 알려드릴까 합니다.

불만스러운 상황에서 자기 의견을 표현하는 원칙 3가지

1. 당신의 의견임을 분명히 하라.
상대방의 잘못이나 책임을 묻지 말고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전달하라.
어떠한 상황이나 사건에 대해서 사람마다 다른 해석과 관점을 가질 권리를 인정할 때
상대방은 당신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는다.

2. 요구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려주어라.
핵심을 이야기하지 않고 주변 상황과 당신의 감정만 얘기한다면
다른 사람들은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 의신하고 방어적이 된다.
(만약 ~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해주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만약 ~ 하게 되면 가장 좋겠습니다. 등)

3. 차분하고 끈질기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라..
상대방이 나의 의견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차분히 재언급하고 같은 내용을 다른 표현을 써서 전달한다.

기본적으로 모든 의사소통의 주체를 "나"로 두는 것에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문장의 주체를 어디에 두고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같은 내용임에도 다르게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내가 아닌 상대방을 주체로 둔다면 책임과 잘잘못을 따지는 기분에 방어적으로 변한다고 하네요.

여름휴가 기간이었습니다. 인수인계와 사후처리 관련해서 업무가 많으셨을 텐데요.
잘 해결되지 않아 마음에 쌓인 부분이 있다면 위의 방법으로 풀어보시는건 어떨까요?

직장 내의 갈등을 슬기롭고 원만하게 해결해 본 경험이 있나요?
가장 나를 화나게 한 직장동료가 있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