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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부르는 노래
2018년 3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진 서울시 성평등정책제안활동이 2018년 11월 30일에 젠더거버넌스 한마당 자리를 통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실질적인 정책 변화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에 자원하게 되었는데 힘들기도 했지만 참으로 보람되고 뜻깊은 경험이었다. 내 한 걸음이 성평등한 세상을 위한 작은 보탬이었다고 믿는다. - 행정과의 협조 평가 내가 담당한 사업은 협조가 대체로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이었다고까진 할 수 없지만 공무원분들은 요청하는 바에 적절하게 피드백을 주셨고 피드백이 늦어진 적도 없었다. 다만 이러저러한 것을 묻는 과정에 대해 ‘점검받는다’는 느낌이라며 불편함을 나타낸 분이 계셨고 미팅 후의 사담 중에 젠더감수성이 떨어지는 농담을 하시는 분도 계셨다. 내가 직접적으로 경..
같은 듯 다르게 세심하게, 사업별로 검토지점 살피기. 5월 29일 성평등정책실무교육 3, 4강을 서부권역의 강연으로 들으러 갔다. 권역별로 교육이 구분되어 있긴 하지만 모두 같은 커리큘럼으로 진행되어서 자신의 스케줄에 따라 소속된 권역 외에 다른 권역의 강연도 참석할 수 있었다. 실무교육 1강에서는 정책을 성인지 관점으로 살펴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배웠고 2강에서는 실제 젠더거버넌스 사례들을 통해 활동가의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어보았다. 이번 3, 4강에서는 우리가 앞으로 살펴볼 서울시의 정책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성인지적 관점에서 검토해볼 지점들이 어떤것인지 배우게된다고 했다. 이라는 제목으로 마련되는 도시재생, 안전, 마을공동체의 3가지 주제 중 권역별로 2가지가 선별되어 2회에 걸..
활동 안에서 파릇파릇하게 거듭나보자~ 남부권역의 성평등 제안 활동가 실무교육 2번째 강연이 5월 25일 밸류가든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에서는 실질적인 젠더거버넌스 사례를 통해 앞으로의 우리 활동을 좀 더 선명하게 그려보고 활동에 관한 구체적인 조언들을 들을 수 있었다. 강동구 활동가인 최은순 선생님과 동작구 활동가인 하루 선생님께서 젠더거버넌스 우수 사례로 뽑혔던 강동구와 동작구의 활동 사례를 들려주셨다. 선생님들의 이야기 중 나에게 중요한 포인트로 남았던 몇가지들을 정리해보았다. 1. 활동 전 떡잎부터 파릇파릇 젠더거버넌스 활동을 시작한 시점부터 마무리까지 시간순으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놀라웠던 것은 두 경우 모두 젠더거버넌스라는 행정 시스템이 갖춰지기 전에 지역 기반으로 함께 만나 이야기하고 공부하면..
관점을 붙들고 개척자가 되기! 젠더감수성을 일깨운 4번의 페미니즘 기초강연을 통해 우리는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은 어떠한 것인지 이야기해보았다. 당연한 듯 여겨졌던 많은 것들이 오히려 분노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세상을 보는 스스로의 ‘관점’을 찾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여성주의 운동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얻은 관점을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세상의 관점으로 적용되게 하기 위해서는 정책현장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그 실제적인 접근법에 대한 이야기를 앞으로 있을 4번의 현장활동 실무교육에서 들을 수 있다고 한다. 1. 용어를 제대로 정의내리기 남부권역 쪽에서는 실무교육 첫번째 시간이 5월 18일 금요일 밸류가든에서 진행되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오나경 선생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사소하면서도 커다란 이해 속의 소통이란? 남부권역 젠더거버넌스 모니터링 활동가들이 지역 안으로 성평등 감수성을 전파하고 확산시키기위해 기획한 성평등 교육 입문강좌, 가 4월 11일 수요일 시작되었다. 총 4강으로 마련된 강좌의 첫 시작은 라는 주제로 진저티 프로젝트의 서현진 대표님이 맡아주셨다. 그냥 ‘세대차이’라고 적당히 넘겨버리기에는 너무나 다른 생각과 가치관들을 넘어 세대간 소통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 강연은 크게 서로 소개하기, 진저티 대표님의 이야기, 우리들의 연대기 만들기, 세대 간의 시대상황을 이해하기라는 4개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 서로 소개하기 두명씩 짝을 지어 서로를 소개하는 걸로 시작되었다. 이름, 나이, 직업에 대한 설명으로 하는 소개가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