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부르는 노래
내 인맥 민들레 홀씨되어~~ 본문
어제는 이전 직장의 동료들과 모처럼만에 모여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아직까지 그 곳에 남아있는 사람도 있고 저처럼 다른 곳으로 간 사람도 있었지요.
같은 조직 안에서 치열하게 함께 고민했던 그 시절 이야기를 오랫만에 나누어 보았습니다.
지금은 각기 다른 곳에서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가끔 이렇게 만나 서로 공감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요즈음 몇 번의 이직은 평범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때문에 회사마다 주기는 다르겠지만 몇 달에 한 번씩은 환송회를 치르게 마련이지요.
저도 길지 않은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많은 이별들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새로운 분야로 진출해보기 위해, 몸값을 높이기 위해, 한 분야의 여러 시스템을 섭렵해보기 위해
각자 나름대로의 이유를 안고 사람들은 회사를 옮깁니다.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인맥지도를 그려라>(유용미, 황소영 / 아라크네) 라는 책에서는
이직하는 직장동료를 "민들레 홀씨"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치 민들레 홀씨가 사방에 퍼져 뿌리내리는 것처럼 이직하는 동료와의 인연만 잘 유지해도
나의 인맥이 사방으로 퍼져나간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지요.
동료가 전혀 새로운 분야로 진출했다면 그 분야의 인맥들을 새로 얻는 것이고
같은 분야의 다른 회사로 갔다면 경쟁사의 인맥들과 어색하지 않게 엮이는 새로운 창구를 얻은 셈입니다.
헤어짐 이후의 대처에 따라 그 이별은
진짜 이별이 될수도,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마음이 통했던 동료들을 여럿 떠나보내면서 슬프고 허무한 감정에 빠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민들레 홀씨의 인맥론을 펼친다면 인연은 영원히 끝나는 것이 아니겠지요.
여러분은 내가 뿌린 인연의 씨앗을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뿌린 씨앗을 잘 거둔 분들의 이야기가 있어 함께 보내드립니다.
해외 명문대 교류 뒤엔 "인연의 힘"
http://people.incruit.com/news/trend/?action=r&nid=334618
오늘 이전 직장 동료에게 메신저 대화라도 한 번 걸어보면 어떨까요?
현재까지 연락을 이어오고 있는 전직장 동료가 있나요?
이직한 동료로 인해서 새로운 인맥을 얻었던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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