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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노래의 사는 이야기/인맥관리 노하우[완료]

존댓말로 서로를 높이세요

고래의노래 2007. 5. 16. 19:36

상대방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단계일 때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몰라 난감한 적 없으신가요?
우리나라의 비지니스 업계에서는 호칭 부분이 특히 애매해서 직급을 붙이지 않으면 부르기가 아주 난감할 때가 많죠.

이 부분에 있어서는 고현정씨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겠네요.
드라마를 함께 촬영하는 스텦과 동료, 감독들을 하나하나 호칭을 구분하여 예의바르게 불러서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고현정, 예의바른 동료호칭법으로 눈길
http://people.incruit.com/news/total/index.asp?action=r&page=17&nid=287820

가끔 영어처럼 우리나라말도 경어와 반말이라는 개념이 없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팀장님을 이름만으로 부른다고 상상해보세요~ "영희, 거기 서류 좀 결재해 줄래요?" ^^;;)


왠지 지하철에게 사과를 해야할 것 같은 분위기~ 미안, 재촉하지 않을께요


기본적으로 높임말 개념이 없는 언어를 사용하는 곳에서는
어린 사람과 나이 든 사람이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고, 연상연하 커플에 대한 의아함도 덜하지요.
대화 속에서 누가 더 높고 낮음이 표현되지 않으니까 서로의 이야기가 대등하게 소통됩니다.
즉, 상대방의 기질(나이, 성별, 취향 등)보다는 상대방의 생각, 말에 든 의미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말단 사원의 의견이라도 주용하게 고려될 수가 있지요. 바로 창의성의 올바른 발현들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장점들 때문에 많은 회사에서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위한 변화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SKT에서는 전 사원의 직급을 없애고 매니저 시스템을 도입했고
여러 회사에서 호칭으로 직급대신 "님"붙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요.

어른들의 연륜에 대한 기본적인 존경의 표현으로써 존댓말과 높은 호칭의 사용은 물론 흐뭇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반대편에 있는 반말의 적절하지 못한 사용이 얼굴을 찡그리게 만드는 상황을 자주 만들지요.

저 사람은 나이가 어리니까, 이 곳에서는 내가 고객이니까하는 차이때문에 반말을 미리부터 사용하지 마세요.
반말을 사용하면 "내"가 상대방보다 높아진다는 생각은 그야말로 표피에만 머무른 짧은 생각입니다.
친밀감이 없는 상태에서의 반말은 그야말로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배려를 담고 있지 않음을 나타냅니다.
정당한 배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상대방에게서 나에 대한 진실한 존경과 배려를 기대하는 것 또한 무리이겠지요.

함부로 아무데서나 반말하지 마라
http://people.incruit.com/news/success/?action=r&nid=287638

사람 관계에서의 기본은 "대접한 만큼 돌아온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