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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노래의 사는 이야기/하루歌

모니터링단 임명장을 받다

고래의노래 2008. 7. 23. 13:20

모니터링 수업의 마지막날.

각 조별로 선택한 주제에 대해서 발표를 하고
모니터링단 임명장을 받았다.

우리 조 이외의 다른 조들은 모두
새로운 행사와 홍보 프로젝트에 대한 기획서를 만들어서 발표했다.
재단에서 재정적 지원을 해 줄 수는 없는 실현 불가능한 프로젝트라는 것을, 발표 후에 각 조의 재단 직원분들이 폭로..^^;;
우리 조는 모니터링이라는 취지에 맞게
현재의 시스템에 대한 분석과 개선안을 내놓았는데
그나마 현실적이라고 여겨졌었는지, 재단장님이 유일하게 딴지를 안 거시고 패스되었다.

모든 조의 발표가 끝난 뒤에는 각자 임명장을 받았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모니터링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는 의미.

다과 시간에는 재단쪽에서 준비한 와인와 각종 과일 외에
참석자들이 집에서 챙겨온 음식들로 식탁이 아주아주 풍성했다.

나는 집에서 들고올 것이 없어서
가는 길에 롤케익을 두 개 사간 게 다인데,
다른 분들은 제주도에서 사오셨다는 반건조 오징어를 꺼내놓으셨고, 직접 만들어오신 한과며 까나페, 그리고 맥반석 달걀이 판째로 등장하기도 하였다.

마지막에는 의례있는 단체사진과
각 조별 사진을 찍고 마무리하였다.

꿍이가 나올 시간이 점점 다가오면서
모니터링 활동을 할 시간도 줄어든다는 생각에
나는 마음이 조금 조급해졌다.

열심히 활동해 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