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부르는 노래

1월 31일 ( 한주 정리) - 젖량 불안 + 밤잠 엉망 본문

엄마로 사는 이야기/모유수유 + 잠재우기

1월 31일 ( 한주 정리) - 젖량 불안 + 밤잠 엉망

고래의노래 2009. 1. 31. 21:45
* 젖량이 다시 불안해짐

시댁에서 설날에 만두와 갈비를 먹고 심하게 체해 버렸다.
딱 이틀을 흰죽만으로 연명했는데, 이 때 젖량이 많이 줄어버린 느낌이다.
잘 먹지 않은데다 컨디션까지 안 좋았으니...
젖량을 늘리려면 다시 유축을 시작해야 하는데 예전처럼 밤잠을 재운 뒤 2시간 후 유축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밤잠 패턴이 엉망이 되어 재운 뒤 1시간 또는 2시간 뒤에 꼭 깨기 때문...ㅜ.ㅠ
어찌해야 하나...

젖이 도는 느낌이 들지 않아도 젖은 계속 만들어지고 있나보다.
이번 주에 6시간 정도 외출할 일이 있었다. 밖에 나가 있는 동안 젖도는 느낌이 단 한 번 작게 들었을 뿐인데,
집에 돌아와 보니 가슴이 단단해져 있었다.


* 밤잠 엉망!

설연휴 이후 집에 돌아와서는 밤잠을 깊게 자지 못한다.
경이의 주(14주)에 걸렸기 때문인지, 아니면 뒤집기 폭풍(30일에 어설픈 뒤집기 성공)인지 모르겠으나
나는 너무 괴롭다. ㅜ.ㅠ
확실히 울면서 깨지 않더라도 계속 뒤척이며 사람을 맘졸이게 한다..
언제쯤 밤중수유가 없는 통잠을 잘 수 있는 걸까?
훈련을 통해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아가가 밤중수유 중단을 결정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서 혼란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