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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노래의 사는 이야기/하루歌

돌고래의 마음

고래의노래 2008. 10. 1. 15:28

마트에 갔다.
오랫동안 물고기를 못먹었다 싶어서 생선코너에서 현수와 어슬렁거리고 있다가
청어를 발견하고 두마리를 사왔다.

청어를 구어서 한 입 먹을 때까지도 나는
청어를 "삼치"로 생각하고 있었다.

삼치와는 전혀 다른 기름진 맛!
아무 양념없이 굽기만 했는데도 기름이 자글자글한게 정말 맛있다.
(나는 삼겹살도 비계있는 부분을 좋아한다.)


특히나 배부분에서 불룩하게 튀어나와있는
"이리"라는 부분이 맛있는데
알인가? 내장인가? 모르고 얌얌 맛있게 먹었는데
찾아보니 "이리"란 어류의 정자란다. ^^;;

뭐 이랫거나 저랬거나 워낙 맛있었기 때문에
거부감은 없다.

돌고래들이 청어떼를 유인해서 공무리처럼 만든 다음
몇 마리씩 꿀떡꿀떡 삼킬 때의 기분이 이런 걸까.

으아~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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