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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부르는 노래
추운 겨울날, 윤우의 방콕 놀이
겨울이 끝나간다. 가을 끝에 맺은 뼈아픈 다짐과 함께 시작했던 겨울. 유난히 추웠지만 눈은 적어서 방콕생활이 예상보다 길었던 겨울이었다. 항상 철저하게 준비만 하다가 지쳐서 정작 행동은 뜻뜨미지근해지는 나는 겨울이 시작되기 전 엄마표 미술놀이책을 한권 독파하고 놀이 커리큘럼을 짠 후, 미술놀이 재료 사이트(www.momart.co.kr)에서 기본재료로 불려지는 것들을 대거 구매했었다. 폼폼(폭신한 구슬공), 모루(털달린 철사), 무빙아이(인형눈) 등 유아교육 분야의 또 다른 신세계 용어를 익히게 됐다. ^^;; 결과적으로 말하면 다부진 각오로 구매한 미술재료들은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만 3세가 조금 넘는 아이에게 의도대로 자르고 붙이고 그리는 일은 버거웠다. 윤우가 한 건 '재료탐색' ..
엄마로 사는 이야기/아이들이 자란다
2012. 3. 10. 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