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자연주의 살림 (1)
고래가 부르는 노래
자연스러운 살림 한걸음
자극이 넘쳐나는 이 세상에서 '자연스럽게 산다'는 것만큼 어려운 게 있을까. '자연(自然)'스럽다는 말 그대로 스스로 그러하게 흘려두었다가는 없던 병도 생길 판이다. 시류를 거슬러 오르는 푸닥거림이 있어야만 저 한 쪽 구석에 놓인 자연스러운 삶과 겨우 마주칠 수 있다.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욕구는 이제 범국민적인 것이 되어서 유기농 식품에 대한 선호가 날로 느는 것 같다. 그 흐름이 자연도 살리고 우리도 사는 '손잡은 유기농'이 아니라 '특별한 고급 먹거리'쪽으로만 기울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말이다. 우리 가족도 먹을거리 쪽에 대해서는 일찍 눈을 떠서 한살림과 생협을 이용하고 장을 보면서 첨가물을 확인하는 것은 이제 당연한 일이 되었다. 하지만 생활주변의 물품에 대해서는 대체로 자연스럽지 못했..
고래노래의 사는 이야기/깨어있는 소비자되기
2011. 12. 9.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