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유아용 명화 그림책 (1)
고래가 부르는 노래
아이를 낳고 유아책 분야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을 때 명화를 소재로 한 유아용 그림책들을 보고 식겁했었다. 고흐, 로댕, 마티스 등의 작품으로 '사물인지'를 알려주는 책들이었는데, 이를테면 고흐의 그림을 보고 "의자"라며 알려주는 식이다. 이런 책을 만들어낸 출판업자들과 부모들의 마음은 이런 걸꺼다. - '명화'를 아이들에게 익숙하게 한다. 어디가서도 "어, 이거 내가 아는 그림인데?"라는 말이 튀어나올 수 있게. - 공인받을 정도로 우수한 명화의 색감과 형태를 통해 미적 감각을 기른다. 그런데 정작 아이가 미술관에서 를 봤을 때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아! 저거 의자그림책에서 봤던 거!" 이것 이상이 될 수 있을까? 명화가 명화로 남을 수 있는 것은 그림의 시각적 훌륭함보다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시도..
엄마로 사는 이야기/아이들과 책읽기
2012. 1. 31.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