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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부르는 노래
어린이집(유치원) 적응이 힘든 '엄마와 아빠'
보낼까, 말까... 유치원에 대한 우리 부부의 고민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어린이집에 적응해야 하는 건 아이뿐 만이 아니었다.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는 부모 또한 적응이 필요했다. 적응에 한 달 꼬박 걸리지 않을까 각오했던 윤우는 2주 반 만에 적응을 끝내고 어린이집 현관에서 웃으며 나에게 인사를 하는데, 정작 윤우 아빠와 나는 아직도 적응 중이다. 기대를 내려놓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공동육아를 공부한 만큼, 공동육아를 기다린 만큼 내 안에 높은 기대치가 존재했던 것 같다. 등원을 시작한 바로 다음 주부터 현실과 기대의 극심한 괴리감에 지극히 혼란스러웠으니 말이다. # 터전 안은 마치 야생동물이 버글대는 정글과 같았다. 공동육아에서는 자기보다 어리고 약한 동생들을 돌보면서 서로 배려와 돌봄을 경험하게..
엄마로 사는 이야기/아이들이 자란다
2012. 4. 30. 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