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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부르는 노래
2018년 3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진 서울시 성평등정책제안활동이 2018년 11월 30일에 젠더거버넌스 한마당 자리를 통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실질적인 정책 변화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에 자원하게 되었는데 힘들기도 했지만 참으로 보람되고 뜻깊은 경험이었다. 내 한 걸음이 성평등한 세상을 위한 작은 보탬이었다고 믿는다. - 행정과의 협조 평가 내가 담당한 사업은 협조가 대체로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이었다고까진 할 수 없지만 공무원분들은 요청하는 바에 적절하게 피드백을 주셨고 피드백이 늦어진 적도 없었다. 다만 이러저러한 것을 묻는 과정에 대해 ‘점검받는다’는 느낌이라며 불편함을 나타낸 분이 계셨고 미팅 후의 사담 중에 젠더감수성이 떨어지는 농담을 하시는 분도 계셨다. 내가 직접적으로 경..
활동 안에서 파릇파릇하게 거듭나보자~ 남부권역의 성평등 제안 활동가 실무교육 2번째 강연이 5월 25일 밸류가든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에서는 실질적인 젠더거버넌스 사례를 통해 앞으로의 우리 활동을 좀 더 선명하게 그려보고 활동에 관한 구체적인 조언들을 들을 수 있었다. 강동구 활동가인 최은순 선생님과 동작구 활동가인 하루 선생님께서 젠더거버넌스 우수 사례로 뽑혔던 강동구와 동작구의 활동 사례를 들려주셨다. 선생님들의 이야기 중 나에게 중요한 포인트로 남았던 몇가지들을 정리해보았다. 1. 활동 전 떡잎부터 파릇파릇 젠더거버넌스 활동을 시작한 시점부터 마무리까지 시간순으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놀라웠던 것은 두 경우 모두 젠더거버넌스라는 행정 시스템이 갖춰지기 전에 지역 기반으로 함께 만나 이야기하고 공부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