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부르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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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 사는 이야기/아이들에게 쓰는 편지

엄마는 욕심쟁이~!

고래의노래 2009. 2. 10. 14:35
방금 윤우의 책을 또 주문해 버렸어.

엄마 책도 몇 권 사고 싶었지만, 일단 이번 주말에 도서관에서 왕창 빌리는 것으로 대신해보기로 하고 윤우의 책만 3권 주문!

요즈음 뒤집지는 못하면서 누워있기는 싫어하는 윤우. 부쩍 심심해하는 것 같아 보기 안타까울 지경이야. 주말에 쏘서를 한 번 조립해줘 볼까해.

거창한 장난감들을 하나 둘 추가하지 못한다면 가장 손쉽게 추가할 수 있는게 토이북! 그래서 엄마는 오늘도 눈이 빨갛게 인터넷 서점을 들락거렸단다. 서평이 좋은 책들로만 골라보았는데 아직까지는 돌 이후부터 보여주는 책들이 많은지라 윤우에게는 살짝 이르다 싶어. 그래도 엄마가 열심히 읽어주면 들어주겠지?

"안녕, 달님"과 "꿀벌 따닥책"을 좋아하는 윤우. 마구마구 소리지를 정도는 아니지만 꽤 집중해서 쳐다보고 곧잘 옹알이를 하기도 하지. 요즈음은 "안녕, 달님"의 달님을 유심히 쳐다보기도 하고 글자를 뚫어지게 쳐다보기도 하고 책을 손으로 잡기도 하고... 책을 좋아하는 윤우의 징후? ^^ 엄마의 섣부른 해석인가?

책이 오면 또 재밌게 놀아보자~ 윤우야~

오늘도 재밌는 꿈 꾸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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