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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부르는 노래
이 곳에서 종종 공동육아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 제가 몇 번 답변을 해드렸었어요. 그리고 제가 드나드는 카페에서도 공동육아에 대한 질문에 조언을 해 드린 적이 있고요. 아무래도 어린이집 관련하여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는데다 아이들을 '자연스럽게' 키우고자 하는 자연육아의 불씨가 커지면서 공동육아가 새삼 주목받고 있는 듯 합니다. 관심은 있는데 공동육아 선택이 고민되는 분도 계시고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는 분도 많으신 듯 해요. 제가 파워 블로거는 아니지만 공동육아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은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카페에 적었던 글을 토대로 공동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풀어놓고자 합니다. * 공동육아가 궁금하다면? 공동육아는 부모들이 출자한 자본..
월요일, 윤우가 어린이집에 처음 등원했다. 몇 주 전부터 3월에는 어린이집에 갈꺼라고, 아주 재미있는 일이 많은 곳이라고 이야기해 주었더니 어린이집 가는 것 자체로 실갱이를 벌이지는 않았다. 윤우가 가는 어린이집은 '공동육아 어린이집'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대안 유치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부모들이 출자금을 모아서 직접 어린이집 터전을 마련하고 선생님과 영양교사를 채용해서 운영하는 '협동조합 형태의 어린이집'이다. 부모들이 공동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유치원, 어린이집의 대표이며 소유권자인 '원장'이라는 개념이 없다. '공동육아(共同育兒)'라는 뜻 그대로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체'인 것이다. (어린이집을 보내기 전 어디로 보낼까 고민하고 정보를 찾으면서도 정작 '공동육아'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