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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부르는 노래
<밥.먹.자> - 초간단약식 : 냉동실로 보내진 비운의 걸작!
겨울은 간식의 계절! 나들이가 힘든 추운 날에는 집안에서 이것저것 간식을 해먹는 재미가 있다. 겨울이 시작되기 전 내가 룰루랄라~ 리스트업해 놓은 간식목록에는 각종 빵과 과자, 떡들이 가득 했다. 그런데 위치료를 다니면서 금식목록들이 늘어났고 그 목록 안에는 빵과 과자, 떡이 있었다. -_-;;; 안 그래도 입이 짧은 두 남자만을 위해 간식을 만든다는 건 보람없이 수고로운 일일 때가 많다. '맛있겠지'하고 내 놓은 요리를 몇 입 먹고는 멀찌감치 치워버리기 일쑤라서 남은 음식을 나 혼자서라도 '먹어 치울' 수 있게 일단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빵, 떡, 과자 금지령때문에 잔반 처리반 역할도 못하게 되었으니 힘들여 간식을 만들어도 곧바로 냉동실에 갇혀 언제 끝날지 모를 빙하기를..
고래노래의 사는 이야기/밥은 먹고 살자
2012. 1. 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