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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부르는 노래
빨래하는 페미니즘 - 스테퍼니 스탈 지음, 고빛샘 옮김, 정희진 서문/민음사 에서 저자는 '결혼과 출산을 계기로 자신의 삶을 잃어간다'는 케케묵은 이야기를 결국 직접 삶으로 경험해내다가 출구를 찾기위해 페미니즘과 다시 만나게 된다. 결혼, 특히나 출산과 육아가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란..더 말해 뭐할까. 그래서 이번에는 모임벗들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그들의 삶에서 결혼과 출산, 육아는 어떤 성격의 과정이었고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으며 지금 이 자리에서 나의 삶은 어떤지를. 어렸을 때 나는 거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었다. 내가 죽기 전에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내 이름을 알리겠다는. 구체적인 행동은 없으면서 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열망만 활활 타오르던 시절이었다. 당연히 그 시절에는 결혼, 출산, 육..
빨래하는 페미니즘 - 스테퍼니 스탈 지음, 고빛샘 옮김, 정희진 서문/민음사 언젠가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 주제라고 생각했다. 를 통해 몸과 마음의 관계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고, 나의 삶은 물론이고 인류의 역사를 통해 이어져내려온 여성에 대한 억압이 마음에 강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다. 을 통해서는 우리의 정신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 페르조나, 자아, 자기, 그림자, 심혼을 살펴보면서 내가 생각하는 나, 표현되어지는 내가 과연 내 참모습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렇게 나를 올바로 보기 위한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페미니즘'은 어쩌면 가장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의 추천사를 쓴 장희진 교수가 이야기했듯이 페미니즘은 '나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언어를 주기'때문이다. 게다가 어린 ..
치유모임 첫번째 책이었던 를 통해서 저자는 몸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나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가 나의 몸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인생을 통해 내가 배운 나와 남을 대하는 방식은 내가 몸을 대하는 방식으로도 대변되며 인류의 역사는 사회가 우리에게 강요한 페르조나를 인식하게 한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스스로 설 것을 말하는 이 책의 내용은 자기실현으로 '너 자신이 되어라'라는 융의 이야기와 통하는 면이 있다. 둘 다 경험과 선험적인 면에 대해서 그 영향력을 인정했지만 에서는 선험적인 영향이라는 것을 '내가 태어나기 전에 겪은 인류의 경험'으로 정의내리고 있다. 역사를 관통하며 여성들이 받은 억압이 어떻게 우리의 내면에 흔적을 남겼는지, 앞선 여성들이 경험한..
자아 - 의식의 중심 자기 - 의식과 무의식을 통틀은 전체정신의 중심. 자기실현은 인간의 핵심적인 과제이며 개인의 평범한 행복을 구현하는 과정이다. 그것은 성인군자나 초인이 되라는 요구가 아니라 당신자신이 되라는 것이다. 개인이 가지고 있으나 아직 실현하지 못한 삶을 가능한 한 많이 실현하는 것이다. * 프로이트와 융의 차이점 '무의식에서 자아의식이 싹텄다.'는 생각은 프로이트의 관점과 다른 것이다. 그는 '최초에 자아의식이 있었다. 이로부터 억압에 의해 무의식이 생겨났다.'는 관점을 견지하였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의 관점은 어떻게 자아가 위험한 무의식의 충동을 승화시키는가를 강조하는데 비해 융은 어떻게 자아가 무의식의 창조성을 받아들이느냐에 집중한다. 페르조나는 바깥세계와의 관계, 즉 외적 관계의 산물..
치유모임 친구들과 내일 이야기해보고 싶은 것들을 지금 생각나는대로 정리해봤어요. 내일 반갑게 만나요~ ❤️❤️ 1. 이제까지 내가 사랑에 빠졌던 이성들에 대해 생각해보자. 공통점이 있는가? 그들의 모습에서 나의 아니무스 원형상을 찾는다면? 2. 남편에게 투사된 나의 아니무스상을 찾아보자. (잉꼬부부) 혹은 부부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아니마, 아니무스간 갈등으로 해석해보자. 3. 내가 따라했던 유행은? 시대를 휩쓴 유행들이 어떻게 그 때의 아니마, 아니무스 원형을 건드렸던걸지 해석해보자. 4. 요즘 시대를 관통하는 유행은 무엇이고 그것은 심혼의 어떤 부분을 건드리고 있을까? 5. 최근 불거진 남녀간 갈등상황을 아니마, 아니무스의 충돌로 해석해보자. 6. 최근 연예인의 성스캔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불륜에..
대담 내용 중 아래 부분은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같은 전자매체 화면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해 놓았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당신은 언젠가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은 결코 폭력적으로 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지요? 네, 그래요. 스웨덴에는 이게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의사그룹이 있습니다. 그들의 연구에 의하면 내면세계 속에 이미지를 창조해낼 수 있는 능력을 풍부하게 지니고 있는 아이들은 결코 폭력적으로 되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그들은 폭력에 마주치게 되면 그때마다 폭력이 아닌 다른 방법의 해결책을 상상..
얼마전 책을 읽다가 매우 흥미로운 글을 읽었다. 조셉 칠턴 피어스라는 사람이 50여년 생리학 시간에 쥐의 심장세포를 연구하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목격했다. 심장세포 한 개를 떼어놓으면 규칙적으로 박동하다가 서서히 약해지면서 죽어갔는데, 죽어가는 세포 옆에 다른 심장 세포를 가까이 가져다놓으면 둘은 다시 규칙적으로 박동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두 세포가 조응할 수 있는 것은 심장세포가 만들어내는 강력한 전자기장 때문으로, 심장박동은 작은 전구를 밝힐 수 있을 만큼의 전자기장을 인간 몸 밖으로 3.5~4미터까지 방사하며 이 때의 파장은 두뇌가 가진 전기 파동의 40~60배에 이른다고 한다. 내가 읽은 책에서는 이 내용을 '타인의 공감이 주는 강력하고 실질적인 에너지'를 설명하는 근거로 사용했다. 심장은..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7172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전부 다 잘 할 순 없어. 더, 더 잘 하고 싶었는데. 근데 잘 안되잖아. 이젠 아이.. 못 낳을지도 몰라. 아이는 늘 기억하면 되잖아. 잊지 않으면 되잖아. 응? 당신은 여러가지 일을 너무 신경써. 생각이 너무 많아. 남들이 싫어하면 어때? 사랑하는 사람한테 사랑받는게 더 좋잖아. 사랑하는 사람하고 서로 통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항상 옆에 있어 주는데 날 위해서 있어주는건지 모르겠어. 괜찮아. 왜 그렇게 생각해? 왠지 그냥 왠지 멀어지는걸 멀어지는걸 알고있는데도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 생각 너무 하지마. 너무 생각하면 오히려 헷갈려. 괜찮아. 어째서 나랑..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만들었다면 그 중에 더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하나를 정합이다. 이렇게 질문 하나를 가지고 책의 다른 내용들을 읽고 그 답을 얻었다면 진문에 답을 기록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계속해서 질문을 가지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여러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다른 책을 읽어도 보고, 그 분야의 전문가에게 물어도 보고 답을 얻을 때까지 질문을 계속 간직합니다. 질문을 유지하다보면 그 분야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고 호기심이 생기면 사물이나 사람들을 적극적이고 세심하게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자신이나 남들의 알려지지 않은 부분에 빛을 비추게 되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1. 오가는 길에 매일 만나는 나무를 한 그루 관찰해 봅니다. 2. 일주일..
첫째 때도 출산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모든 여자들이 이제까지 해왔던 거니까 나도 못할 것 없다는 생각이었고, 그저 고민했던 것은 어떻게 하면 좋은 환경 속에서 아기를 맞을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다. 마침 그 때 한창 떠오르던 것이 '르봐이예 분만'. 아기의 첫 세상 경험이 안락하고 편안할 수 있게 최대한의 저자극 환경을 조성한다는 르봐이예 분만은 이런 내 욕구와 맞아 떨어졌고 집주변에 르봐이예 분만을 실행하고 있는 산부인과를 찾아 병원을 옮기게 되었다. 하지만 난 너무 병원을 믿었고 그랬던 만큼 내 출산은 병원에 의해 이끌려가게 되었다. 양수가 먼저 터졌는데 의사는 촉진제를 맞자고 했다. 꼭 맞아야 하냐고 했지만 돌아오는 건 강압적인 지시뿐이었다. 회음부 절개도 꼭 필요한 절차인지 의심스러웠지만 '안..
습관 1)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어떻게 하면 주도적으로 반응할 수 있을까? 우리는 반응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의 자유를 실행하지 않으면 결국 수동적으로 남에 의해 지배되는 존재가 된다. 습관2)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리더십) 관리는 어떤 일을 바르게 하는 것이지만 리더십은 바른 일을 하는 것 결국에는 어떤 모습이고자 하는가! 인생의 여러 역할을 가치관과 목표에 따라 수행함을 의미 나의 행동과 태도의 원천이 되는 패러다임이 자신의 가치관과 올바른 원칙에 우ㅢ배되지 안호게 각본을 다시 쓰는 것 - 재각본화 - 패러다임의 변화 습관3)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제4세대 시간관리는 인간관계의 유지와 증진, 결과의 달성을 강조 당신이 위임할 수 있는 업무목록들과 이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의 명단을 작성하라. 위..
자기관찰 - 자기 내면이나 주위에서 되도록 모든 것을 살펴보되 마치 다른 사람에게 일어나는 것처럼 살펴보는 것. 나와 내 것(생각, 감정, 몸)을 구분하기 - 모든 고통은 무언가를 그것이 내 안에 있든 밖에 있든 나 자신과 동일시함으로써 야기. 두려워서 화를 낸다. -> 왜 두려운가? 행복은 우리 본래의 상태 자기가 왜 아픈지 묻는 환자에게 '댁의 이웃에게 약을 처방하죠!" 누군가가 변해서 우리 기분이 나아지기를 원하지만 우리 자신은 여전히 상처받기 쉬운 사람일 뿐. 내가 기분이 좋기 떄문에 세상이 옳은 것. 1천 번 반복하기 1) 우리 안의 부정적 감정 살피기 2) 그게 우리 안에 있는 것이지 외부 현실에 있지 않다는 걸 이해 3) 그것을 나의 본질로 보지 말기 4) 내가 변할 떄 모든 것이 변한다는 ..
일년동안 책 50권 읽기를 해 온 것이 2011년으로 삼년째. 해가 늘어갈수록 신기하게도 권수도 조금씩 늘어났다. 2011년에는 지난 해보다 조금 더 많은 54권을 읽었다. 지난 해에는 우주적 진리와 이를 대하는 삶의 태도에 관한 책들을 (항상 최고의 주제로 뽑힐 수 밖에 없는 육아를 논외로 하고..^^;;) 주로 읽었는데 올해에는 내 삶의 방향성을 잡기 위한 독서에 집중했었다. 무언가를 깨닫기도 전에 시야를 좁혀서 내 삶으로 바로 넘어와 버린 것이 조금 성급하지 않나 싶지만, 어찌 보면 나로부터 시작해서 점차 창 밖으로 고개를 돌리는 것이 원래 순서가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2012년에는 좀 더 다양한 책을 통해 엄마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내가 가야 할 길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인 그림을..
타샤 튜터의 열렬한 팬은 아니다. 그녀의 자연주의적 삶은 분명 우리 시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지만, 그녀가 선택한 인생은 소로우나 니어링와 같이 '의지과 신념'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다분히 '취향'의 결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르다.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의미로 세금을 거부해서 철창 신세를 질 뻔 했던 소로우나 국가와 사회에 의한 감시와 통제, 억압에서 한시도 자유로울 수 없었던 니어링의 투쟁적인 삶과는 달리 타샤의 자연 속 삶은 지극히 개인주의적이다.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윌북 이는 이 책의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그녀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혼자 한다고 한다.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당일 밤이 되어서야 볼 ..
행복의 정복 -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사회평론 무려 80년 전에 쓰여진 책이다. 그런데 오늘 날의 삶에 대입해서 읽더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특히나 에 대한 챕터는 딱 요즈음의 사회를 이야기하는 것만 같아서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간단하게 행복의 조건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을 충분히 느낄 것. - 관심의 초점을 밖으로 쏟을 것. - 자신의 안에서 우러나오는 목적과 그에 따른 열정을 가질 것. - 그 열정을 유지하기 위해 비슷한 사람들과 교류할 것. - 우주의 존재 안에서 자신의 걱정이 하찮은 것이라는 것과 자신의 생이 무한히 흐른다는 것을 자각할 것. - 부모노릇은 인생의 한 부분임을 기억할 것. 아래에는 인상깊은 구절들을 뽑아 정리해 보았다. 세대를 초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