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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자> - 토마토소스 오믈렛 : 토마토소스 달걀말이...였지만 괜찮아. TㅂT 본문

고래노래의 사는 이야기/밥은 먹고 살자

<밥.먹.자> - 토마토소스 오믈렛 : 토마토소스 달걀말이...였지만 괜찮아. TㅂT

고래의노래 2011. 5. 2. 22:47
결혼 후 반찬을 만들면서 가장 고맙게 여기는 대상이 있다면 그건 닭이다. 달걀을 낳아주신 닭님께 감사. -_-b
맨날 맨날 달걀 반찬만 해먹다 보니 결혼 초에는 달걀 후라이밖에 못했던 내가 이제 달걀 말이도 한다. 달걀 말이가 익숙해지자 달걀말이 안에 온갖 재료들을 바꿔 넣으며 '다른' 반찬이라 주장하는 경지. 김달걀말이, 치즈달걀말이, 브로콜리 달걀말이 등등...게다가 반찬투정쟁이 윤우가 유일하게 총애하고 의심하지 않는 반찬이 달걀이니, 닭님 없었으면 나 애 어떻게 키웠을랑가.

오늘은 오믈렛이다! 부제목이 '브런치로 인기만점!'이라고 해놨길래 주말에 브런치로 내놨다.

재료 (1인 기준)
* 필수재료 : 달걀 (2개), 우유(1/3컵)(책에는 우유 대신 생크림(3)),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 선택재료 : 버터(1), 양파(1/3개), 달래 줄기부분 (반줌)(책에는 달래 대신 양송이버섯 3개)
* 소스재료 : 다진양파(3), 다진마늘(0.2), 다진 쇠고기(1/2컵), 
                 토마토페이스트(1컵), 소금 조금 (책에는 토마토소스(1컵))

요리법
1. 달걀에 우유,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잘 섞어둔다.
2. 양파와 각종 채소를 잘게 썰어서 팬에 볶다가 소금으로 간한다. 다른 그릇에 옮겨 둔다.
3.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 다진 마늘, 다진 쇠고리를 넣어 볶다가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어 볶은 후 물을 반 컵 정도 넣고 끓인다. 소금으로 간한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버터를 녹인 후 달걀물을 붓고
5. 가장자리가 익기 시작하면 2번의 볶은 야채들을 올린 후 반으로 접어 오믈렛을 만든다.
6. 오믈렛에 소스를 곁들여 마무리.


오늘도 변함없이 책과는 다른 모습. 사실 내용도 좀 다르긴 했다. 원래 제목은 '버섯오믈렛'이다. 책에서는 양송이 버섯을 넣었다. 그런데 마침 똑 떨어졌길래 야채칸 뒤지다가 달래가 많이 남았길래 줄기 부분만 넣었다. 아무리 내가 잡탕 퓨전 요리사라지만 토실한 뿌리까지 넣는 건 무리...;;;이 부분은 집에 있는 아무 채소나 넣어도 될 듯 하다.

그리고 소스에서도 '토마토소스'를 넣으라고 했는데, 이해가 되지 않아 요리 따라하려고 사두었던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었다. '토마토소스'라니...??? 스파게티 토마토 소스 말하는 건가? 그거라면 이미 고기고 양파고 다 들어가 있을터인데...아직도 모르겠다. 토마토 페이스트는 토마토 껍질을 벗기고 소금을 넣어 통조림으로 만든 것인데, 소금이 들어있더라도 조금 맹탕맛이기 때문에 소스를 만들려면 소금을 더 쳐야한다. 이도저도 없으면 케찹 넣어도 될 것 같다. -ㅂ-

달걀이 익기 시작하면 휘저어 몽글하게 만들라는데, 그러다가는 스크램블될 듯해서(내가 나를 알지) 그냥 달걀 말이 하듯이 말아버렸다. 그래서 정확히 말하면 내 요리는 '토마토소스 달걀말이' 근데 뭐 비슷하지 않을까나. -0-

윤우는 토마토소스를 경계하며(안 맵다고 말해줬건만!) 총애하는 달걀님이랑 같이 겨우 한 입 먹더니 곁들인 토스트만 먹었다. 이 녀석...;;;;;;;;

** <밥은 먹고 살자>, 일명 <밥.먹.자>는 아기를 위해 요리혐오증을 벗어나고자 하는 초보주부의 눈물겨운(!) 투쟁기입니다. <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 - 월간지>를 1년 목표로 따라합니다. 친절한 과정컷과 예쁜 결과컷 없고 오로지 처절한 인증샷만 존재합니다. -_-;; 자세한 설명은 http://whalesong.tistory.com/362 이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