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부르는 노래
<밥.먹.자> - 오차즈케 : 심신이 무거운 월요일 아침식사로 딱!! 5분만에 OK~ 본문
한동안 <밥.먹.자>에 포스팅을 하지 못했다. 요리를 하지 않고 있었던 건 아닌데, 하루이틀 사진만 쌓아두고 있다가 "아~ 이제 정리해볼까~~~~"라고 폼잡는데 서태지-이지아 사건 두둥!!!! -_-;; 마음 추스리는데 며칠...이제 부스스 손가락을 움직여본다.
피곤해질대로 피곤해졌는데 '사람들' 아침을 먹여야 한다는 사실에 더욱 더 신경이 K2, 안나푸르나 저리가게 솟아올라서, 도저히 뚝딱거리며 요리할 기분이 들지 않았다. 정말 맨 밥에 간장종지 하나 줄 기세였는데 그 상황에서 가느다란 정신줄 하나 겨우 부여잡고 5분 만에 차린 음식이 이것.
참 별거 아닌데, 그럭저럭 눈 반쯤 감은 아침에는 먹어줄 만하며 더 괜찮은 사실은 아기가 꽤 먹더라는. 오호~
그 만점 실용성에 비해서 워낙 빈곤한 비주얼이기 때문에 요리책처럼 어두운 그릇에 담아먹는 것이 훨~ 나아보일 것 같다. ;;;;;; 잘못하면 나의 인증샷처럼 *밥처럼 보일수도 있다는....
** <밥은 먹고 살자>, 일명 <밥.먹.자>는 아기를 위해 요리혐오증을 벗어나고자 하는 초보주부의 눈물겨운(!) 투쟁기입니다. <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 - 월간지>를 1년 목표로 따라합니다. 친절한 과정컷과 예쁜 결과컷 없고 오로지 처절한 인증샷만 존재합니다. -_-;; 자세한 설명은 http://whalesong.tistory.com/362 이 곳에~
밀려있던 요리 사진들 중 뭘 먼저 올릴까 생각하다가 요즈음 내 심정을 대변해주는(이유는 아래 설명...) 음식같은 '오차즈케'로. 쩝...
오차즈케, 오차즈케 말만 많이 들어보고 일본어 공부 십년 넘게 하면서 무슨 요리인지 알지는 못했다.
한마디로 녹차밥에 볶은 명란젓을 얹은 건데, 정말 이 한 줄 설명이 요리법의 거의 전부일 정도로 초초초초간단 요리!!!
재료 (2인 기준)
* 명란젓 한덩이, 녹차티백 하나, 후리카케 적당량(오차즈케용이 따로 있다는데 우리집엔 물론 없어서 아기용 후리카케로 대신함), 밥
요리법
1. 뜨거운 물 2컵에 녹차티백을 담가 우려둔다.
2.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명란젓을 살짝만 볶는다.
3. 밥에 명란젓과 후리카케를 올리고 녹차를 붓는다.
피곤해질대로 피곤해졌는데 '사람들' 아침을 먹여야 한다는 사실에 더욱 더 신경이 K2, 안나푸르나 저리가게 솟아올라서, 도저히 뚝딱거리며 요리할 기분이 들지 않았다. 정말 맨 밥에 간장종지 하나 줄 기세였는데 그 상황에서 가느다란 정신줄 하나 겨우 부여잡고 5분 만에 차린 음식이 이것.
참 별거 아닌데, 그럭저럭 눈 반쯤 감은 아침에는 먹어줄 만하며 더 괜찮은 사실은 아기가 꽤 먹더라는. 오호~
그 만점 실용성에 비해서 워낙 빈곤한 비주얼이기 때문에 요리책처럼 어두운 그릇에 담아먹는 것이 훨~ 나아보일 것 같다. ;;;;;; 잘못하면 나의 인증샷처럼 *밥처럼 보일수도 있다는....
** <밥은 먹고 살자>, 일명 <밥.먹.자>는 아기를 위해 요리혐오증을 벗어나고자 하는 초보주부의 눈물겨운(!) 투쟁기입니다. <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 - 월간지>를 1년 목표로 따라합니다. 친절한 과정컷과 예쁜 결과컷 없고 오로지 처절한 인증샷만 존재합니다. -_-;; 자세한 설명은 http://whalesong.tistory.com/362 이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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