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부르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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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 사는 이야기/모유수유 + 잠재우기

27주 - 잠투정 정리

고래의노래 2009. 4. 11. 22:52
이번 주에는 배밀이를 시작했다. 뒤집기 때처럼 역시 처음 시도는 침대에서! 아소방 매트는 딱딱한 느낌이 드나보다. 뒤집은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썩거리기 시작~~~ 몸으로 할 수 있는게 이제 점점 많아지려나 보다. ^^

- 새나라의 어린이!

아침 기상 시간이 6:30~8:00 사이로 일정해졌다. 예전에 핸드폰 알람 소리에도 안깨고 늘어지게 늦잠을 잤었는데, 요즈음에는 아침 일찍 스스로 일어나 아빠의 출근을 배웅한다. 사실 내 입장에서는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ㅜ.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하루를 길게 사는 방법!! 게다가 신랑이 이제 쓸쓸하게 출근하지 않아도 되니까 좋다.

- 아침잠은 정확하게~ 낮잠 시간 길어져

아침 기상 시간이 일정해지면서 생긴 또 하나의 변화는 아침잠이 꽤 정확해졌다는 것!
예전에는 낮잠의 패턴이라는 걸 몰랐었는데, 이번 주에는 기상 후 2시간 이후에는 여지없이 아침잠을 잤다. 그것도 수면시간이 길어져서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45분 칼잠을 자던 게 언제였냐는 뜨거운 변화다.

한 가지 특징이라고 한다면 아침잠은 대부분은 나와 함께 침대에서 손잡고 잠드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
뒤척거리더라도 내가 다시 재정돈해주고 잠을 재울 수 있으니 잠이 길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한 번 낮잠이 길어지니까 이제 내가 없는 오후 낮잠도 1시간 반을 넘기는 일이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