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부르는 노래

<엄마 달인> - '엄마'달인이 아니라 엄마'달인' 본문

엄마로 사는 이야기/육아서, 유아용품 리뷰

<엄마 달인> - '엄마'달인이 아니라 엄마'달인'

고래의노래 2010. 8. 6. 14:26
엄마 달인 - 6점
정재은 지음/북하우스

영어달인만 제외하고 모두 자신의 직업과 연관되어 달인이 되었기에 조금 맥이 풀렸던 책.
즉 이미 '달인'이면서 그 처지가 엄마인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
하지만 소개된 엄마들 모두 비슷한 감성과 포용력을 가지고 아이를 품었다는 면에서는 '엄마'달인의 모습도 조금 보인다. (특히 정서적으로 민감한 아이의 첫 학교생활을 고민했던 엄마의 이야기와 엄마들끼리 모임을 가지고 스스로를 알아가는 공부를 했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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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달인
유아기에는 엄마가 아이의 그림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봐야 비로소 그 그림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아이도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그림에 의미를 부여하며 이것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미술놀이를 위한 '상설무대' - 베란다 밖이나 목욕탕 활용, 유리창을 이젤 삼아
점토놀이는 돗자리를 깔고 하고 모래놀이는 놀이터에서.

어렸을 적 앓은 질환으로 정서적으로 민감하고 소극적인 첫째 아이를 위해 고민했지만
먼 소규모 학교와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대안학교 중 어디에서도 마땅한 해답을 찾기 못하고
결국 집 근처 공립학교로 보내면서 아이를 믿어보기로 함 -> 별 탈 없이 지냄.
담임 선생님에게 이메일로 아이의 상황을 알리고 도움 요청

스케치북 4절지, 5절지 : 손놀림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큰 종이가 좋음.
어릴 때는 손목 힘이 약하므로 크레파스 보다는 붓을 활용
포스터 물감이 덜 흘러내림
영유아 시기에는 기본색만 줘도 됨. 4~5살 이전에는 한 가지 색으로 그리는 걸 좋아하는 애들이 많음.

책상이나 마루에서 그리려면 4~5세 이상 되야. 그 이전엔 서서 그리거나 걸으면서 그리는 걸 좋아함.
이젤을 사용하거나 베란다 유리창 활용

2~3세까지는 마음껏 자기표현
4~5세부터는 엄마가 일부 함께 할 필요가 있음. <무엇을 그릴까?> 사전 대화가 있는 게 좋다. 경험한 일을 주제 삼아 이야기하고 그림을 그린다.

그림을 그려달라 하면 같이 그려보자 유도 또는 한두살 차이나는 형, 누나의 그림을 보여줌 -> 어른 그림보면 자신감을 잃음

아이 그림을 액자에 담아 전시 -> 사람들에게 자랑

* 건강밥상의 달인
새로운 음식을 받아들일 때까지 꾸준히 내놓는다.
해로운 가공식품은 금지하지는 안되 설명해주고 횟수제한.

들기름 소스 : 간장, 들기름, 마늘, 참꺠 또는 들깨, 고춧가루, 매실액기스, 식초  => 야채 드레싱

* 놀이학습의 달인
라면 끓이면서 '물을 2와 1/2 컵 넣고~' 하는 식으로 생활에서 수학활용

박물관 워크시트 활용

공동육아 조합원 모임 / 품앗이 공동육아 모임
여성들의 삶 읽기
공부하는 어른 모임 (놀자아 사이트 관련)
아름답게 자라는 엄마들 (수락산 인근 동네 엄마 모음) -> 일주일에 한번씩 2년동안
변하지 않는 자신들을 보고 책을 내려놓고 서로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함
(어린 시절 가장 행복했을 때? 내가 결혼하지 않았다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 자기 칭찬 10가지 써보기)

아이 1학년 때 학급에서 반비를 걷는 문제에 정면으로 도전했다가 왕따가 됨!

일상에서 '서수'가 들어간 말 자주 사용 (첫번째 서랍 열어봐. 왼쪽에서 세번째 동화책)

* 영어학습의 달인
듣기에 집중하다가 말하기-읽기-쓰기 발전

아이의 동의를 구하고 시도.
<솔빛네 엄마표 영어연수> 게시판을 보며 소통하니까 불안감이 가셨다.

TV를 많이, 게임 많이 하면 영어 연수 힘듦
모국어 토대 위에 영어를! 우리 말 책을 많이 읽음. 언어력!

필리핀 현지 전화인터뷰 영어
아이의 반응을 살피면서 원하는 만큼 하게 해주기

* 생태교육의 달인
현장 노동운동가 남편
숲 해설과정 - 습지교육원 - 전래놀이. 짚풀공예로 확산

아이에게 네트워크를! 학교운영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