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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불행> - 내가 만드는 불행을 깨버리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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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불행> - 내가 만드는 불행을 깨버리기

고래의노래 2009. 9. 4. 22:12
내적 불행 - 8점
마사 하이네만 피퍼.윌리엄 피퍼 지음, 김미정 옮김/푸른육아

스마트 러브를 읽고 내적불행의 개념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지만, 내적불행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론이 제시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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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 상충된 동기를 가지고 있는 존재다. 진정한 즐거움을 누리려는 동기와, 오래 전에 진정한 즐거움이라고 혼동했던 불행을 좇는 동기다. 어떤 선택이 흥미를 끈다고 해도 그것이 반드시 진정한 즐거움을 안겨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내적 불행을 만족시켜주기때문에 끌리는지, 진정한 즐거움을 위한 타고난 욕구를 채워주기 때문에 끌리는지 늘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내적불행을 극복하는 단계
1. (시작하고 싶지 않은 순간에도) 시작하기.
2. 후퇴의 순간에 대처하기
3. 결심이 흔들리기 시작할 때 포기하지 않기
4. 자신을 내적 불행에서 회복되고 있는 사람으로 인식하기.

삶을 어떻게 개선하고 싶은지 알면서도 첫발을 내딛는 걸 자꾸 연기하는 건, 시작 날짜가 다가올수록 내적 갈등이 쌓이면서 자신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내적불행의 특성상 후퇴는 아주 당연한 것이고, 후퇴 자체가 치유과정이라는 것으 알아야 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이제는 변하고 싶다는 진정한 소망이 이미 내재되어 있고,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타고난 권리가 있다는 것만 잊어버리지 않으면 된다.

그토록 원하던 목표를 성취한 뒤에는 그 성과물을 잘 유지하고 있는지, 다른 곳에서 반사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는 않은지 끊임없이 점검해봐야 한다.

** 기분**

'적절한 불행'과 '불필요한 불행'을 구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고통스러운 기분을 수정하는 과정이다. 적절한 불행은 언짢은 사건에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것을 뜻하며, 불필요한 불행은 내적 불행을 만족시키는 데 사용되는 과민 반응 또는 그에 따른 행동을 일컫는다.

적절한 불행
1. 누가 봐도 정말 언짢은 사건을 겪을 때.
2. 실망감이나 슬픈 감정을 수만하며, 심각한 상실은 분노를 수반하기도 한다.
3. 언짢은 일이 생길 때 자기비판, 우울, 타인을 향한 분노, 허탈감, 불안한 감정이 든다.

불필요한 불행
1. 자신을 향한 가혹함, 만성적인 의기소핌과 우울, 근거를 알 수 없는 두려움, 불안, 의심, 도는 허탈한 상태, 분노 등이 포함된다.
2. 반드시 언짢은 사건과 연관되는 것은 아니며, 좋은 기분에 이어 나타나기도 하고 "뜬금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 언제, 어떻게 불필요한 불행을 느끼는지 알아내기 위해 먼저 자신을 가장 고통스럽게 만드는 불힐요한 불행의 종류를 꼼꼼히 찾아본다. 그 감정을 찾아냈다면 이제 그 감정이 언제 나타나는지 추적해본다. 어떠한 상황인가. 일정한 패턴이 나타날 때까지 계속 자신을 관찰하자.  하루 일과에서 감정을 지속적으로 자각하기 어렵다면 우선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시간 범위를 정한다. 예를 들어 아침에 눈을 뜨고 한 시간 가량 감정 변화를 관찰하고, 한 시간에 한 번씩 감정 온도를 측정한다.

** 건강 **

자신의 결심을 유지하는 또 다른 전략은 가까운 누군가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그냥 포기하고 싶다고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룰 결심이 다시 불을 지필 수도 있다.

좌절을 극복하는 또 다른 전략은 후회의 순간을 유리한 순간으로 활용하는것이다. 한 차례 좌절을 통해 내적 불행에 대항하는 방어선이 어디에서 약점을 드러냈는지 알았으니 이제는 그 부분을 강화하면 되기 때문이다.

** 인간관계**

인간관계 설문지 -  그 사람과의 관계가 긍정적인 부정적인지 알아본다.
1. 상대방과 단 둘이 있으면 즐거운가? /
2. 상대방이 비판적이고 비협조적이라고 브끼는가, 아니면 당신을 칭찬하고 고마워한다고 느끼는가?
3. 상대방을 생각하면 좋지 않은 감정이 드는가, 아니면 좋은 감정이 드는가?
4. 상대방과의 의사소통은 원활한가? 의견이 맞지 않아서 서로 불만이 계속 쌓이고 있지는 않은가? 또는 갈등이 생길 때마다 그 자리에서 다투지는 않는가?
5. 당신을 짜증나게 만드는 상대방의 습관이나 특성이 비교적 사소한 일로 여겨지는가, 아니면 계속 그것 때문에 고민하는가? 반대의 상황에서 상대방은 어떤가?
6. 두 사람이 원하는 헌신의 정도가 서로 동등한가? 상대방이 필요할 때 곁에 있어 주는가? 상대방은 당신이 그 관계에 투자하는 시간과 관심의 정도에 만족하는가?
7. 언짢은 일로 누군가에게 하소연하고 싶을 때 상대방에세 기대겠는가?상대방도 그런가? 그리고 상대방이 당신을 지지해주고 도와주는가?
8. 당신과 상대방은 서로가 필요로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배려해 주는가?
9. 당신과 상대방은 서로의 성공을 기뻐해주는가, 아니면 경쟁심 때문에 진정으로 성공을 축하해주기가 어려운가?
10. 지금 두 사람의 관ㄱ{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항상 "구원해" 주거나 한쪽이 일방적으로 다그치며 강요하는 불공평한 관계인가?
11. 상대방이 대체로 성실하고 정직하며 믿을만 한가?
12. 상대방이 당신을 정서적, 신체적 혹은 성적으로 학대하는가?

=> 자신이 선택한 관계가 전체적으로 긍적적이거나 부정적이라는 점수가 나왔다면 내적 불행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평가를 왜곡하지 않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상대방을 향한 날카로운 불평때문에 폭발할 것 같거나, 상대방을 짜증나게 만들 일을 저지르고 싶어질 때마다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이 물어본다.
1. 왜 이런 주제를 꺼내고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 혹시 그동안의 원만한 관계 때문에 내적 불행이 갈등을 일으키고 싶어하는 것은 아닐까?
2. 상대의 화를 돋우면 둘 사이의 친밀함이 사라질 게 뻔한데, 지금 이 사람의 결점을 들추거나 이 사람이 싫어하는 행동을 꼭 해야만 할까?
3. 불평을 꼭 해야겠다면, 갈등이 생길 위험을 줄이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 방법은 없을까?
4. 이 문제를 싸우지 않고 해결하거나 최소화할 방법은 없을까? 번번히 겪는 문제들을 직접 부딪치지 않고도 해결할 방법이 있지 않을까?

**내게 맞는 일**

내적 불행이 그 본질을 숨긴 채 직장에서 일어나는 갈등의 원인을 업무나 동료, 상사라고 믿게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자. 사실 적정에도 안 맞는 직업을 선택하고, 아무리 노력해도 누구 하나 알아주지도 않고, 드러나는 성과도 없으며 일은 시간이 갈수록 많아지는데다 동료나 상사 때문에 끊이없이 불쾌한 것은 모두 내적 불행 때문이다.

직업 설문지 - 내적 불행이 직장생활에 영향을 미치는지
1. 자신의 장점을 끌어내는 직업을 선택했는가, 아니면 약점을 드러내는 직업을 선택했는가? 자신에게 맞는 직업이라면 지금 하는 일이 적성에 맞는가?
2. 일이 곧 당신의 인생은 아닌가?
3. 일을 제대로 완순하기 어려운가?
4. 적절한 보상을 받아내기가 어려운가?
5. 함께 일하는 사람이 까다롭다면 그 문제를 개인적으로 취급하고 있지 않은가? (스스로 상처받기)

내적불행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 항상 어렵다고 느끼는 기술이나 자신에게는 없는 재능, 하기 싫은 활동과 관련된 직업을 선택하게 만든다. 내적 불행은 당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직업을 '너무 쉽다'는 이유로 제외시키고, 평생 고군분투해야  할 '도전'이 되는 직업에 몸담게 유혹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