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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 사는 이야기/아이들에게 쓰는 편지

윤우가 뒤집었어요!

고래의노래 2009. 3. 16. 09:38
어제는 잠투정이 아주 심했어.
낮잠도 30분밖에 자지 않고 밤잠도 칭얼거리기에 30분동안이나 울려버리고 말았다. 물론 토닥이고 안아주면서.

그게 오늘 이렇게 뒤집으려고 그랬던 거였나? ^^

찡얼대는 윤우를 재우려고 안방에 들어갔다가 잠을 자지 않기에 침대에 내려놓았다. 그런데 공갈을 물고 왼쪽으로 왼쪽으로 자꾸 고래를 돌리더니!! 어라어라!!!! 뒤집어진 윤우!

엄마는 '혹시 어쩌다 한 번 이러는 것?'이라는 신중한 마음으로 조금 더 지켜보았어. 공갈 젖꼭지로 약간 유도를 하니 3번쯤 더 뒤집는다. 야호~~~~윤우 한 걸음 더 컸구나!

잠실과 청주의 할머니, 할아버지들께도 연락을 드렸다. 쏟아지는 축하말~ 몇 개월간 허리를 계속 들썩이기만 하고 뒤집지를 않아서 모두가 고대해 왔기에 그 기쁨이 더 컸지~

아직은 팔이 몸 밑에 끼지만, ^^;;;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자.

오늘 수고했어요~ 편안한 꿈나라 여행되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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