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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부르는 노래
나의 2017
학교 편집위의 요청으로 학교 소식지에 실릴 나의 한 해 이야기를 썼다. * 내 안의 여신을 찾아 헤맸던 2017년 나의 2017년을 숫자로 표현한다면, ‘10’이다. 결혼 10주년, 엄마 10년차, 전업주부 10년째. 결혼 후 얼마 안 있어 첫째 아이를 임신했고, 임신 후 심한 알러지 증상으로 바로 퇴사를 했으니 저 10년들은 또 하나의 10년으로 이어질 수 있겠다. ‘경력단절 10년’. 능력이나 가능성으로 평가받던 시기를 지나 아내와 엄마라는 ‘관계’ 안에서 나를 정의내리던 시간들. 결혼,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라는 인생 챕터들을 누구나 그렇듯 때로는 힘겹게, 때로는 기쁘게 넘겨왔고 그 과정 속에서 마치 내가 사라져버리는 듯한 불안도 느꼈다. 하지만 그 10년을 후회하지도, 되돌리고 싶지도 않다. 그..
고래노래의 사는 이야기/하루歌
2018. 1. 16.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