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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노래의 사는 이야기/웹 기획 이야기

마이 스페이스 한국에서 문열다

고래의노래 2008. 4. 21. 20:58
마이 스페이스의 한국판 런칭 강연회(?)에 다녀왔다.

많은 나라에서 어마무지한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SNS 서비스.
드디어 한국버전을 오픈했다.

이제 www.myspace.com 을 누르면 한국판 마이스페이스로 이동한다.

한국을 많이 공부했고,
한국 시장에 맞게 서비를 많이 보완 & 수정하여 오픈하였다고 하지만
내가 받은 느낌은 "피곤함"이었다.

1. 글로벌 커뮤니티라는 강점

2. 컨텐츠의 힘으로 내가 직접 만드는 미래

3. 오프라인 지인뿐아니라 관심사를 통해서 사람들과 연결된다는 신선함

4. 스트리밍 뮤직의 공짜 구현!

마이스페이스가 가진 강점, 마이스페이스를 하여야 하는 이유들이 위와 같다고 했다.

그.래.도.

나에게 더 크게 다가오는 건 내 마이홈에서 보여지는 공백의 "피곤함" -_-
저걸 언제 채우나...

이미 한국 유저들을 이 서비스에서 저 서비스로 갈아타는 "피곤함"에 익숙하다.
이를 어떻게 극복시킬 것인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컨텐츠의 힘은 대한민국 블로거들의 모토가 된지 오래이고
관심사를 통한 연결은 여전히 나의 액션을 기본전제로 한다.(나에 대해 일일이..구구절절히..알려줘야 한다)

컨텐츠 크리에이터로써 음악가를 계속 예로 들었는데
마이 스페이스의 유저 중 적극적 문화 창조자는 과연 몇명이나 되는가..
이 얘기를 강조할 때마다 내가 그들을 띄워주기 위한 대중으로 전락해버린 느낌만 강하게 들었다.

그들이 풀어야 할 숙제는 플릭커가 그렇듯이
를로벌 커뮤니티의 실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