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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부르는 노래
2017년 6월 月記
한 해의 반이 지났다. 한 해를 시작하며 다짐했던 여러가지 것들은 여전히 자리를 못잡은 채 둥둥 떠다니고 있다. 나에게는 생각보다 몸의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것을 실천해보기 위해 매일매일 손으로 하는 그림과 수공예 작업들을 계획했건만 나는 또 하염없이 책을 읽고 생각에 빠졌다. # 베이고 꼬매다 부엌에서 자잘하게 손을 베이는 일들이 반복되던 와중에 결국 한 번 크게 베이고 꼬매기까지 했다. 아버님 생신모임을 우리집에서 하고 설거지를 하던 중 유리컵을 닦다가 오른손 검지 손가락 밑쪽의 살점이 꽤 많이 떨어져 나갔다. 수건으로 손을 싸쥐고 주말에 하는 병원을 찾아 4바늘을 꼬맸다. 생신상 차리는 게 엄청 힘들었던 것도 아니고, 다들 맛있다고 이야기해주시고 맛있게 드셔주셔서 뿌듯하고 기뻤는데..
고래노래의 사는 이야기/하루歌
2017. 7. 3.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