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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노래의 사는 이야기/만들고 그려보자

쿠폰 & 고지서 & 편지 주머니

고래의노래 2009. 4. 27. 18:20
피자랑 치킨 먹으면서 모으는 쿠폰과
때되면 내줘야 하는 각종 고지서들 그리고 백화점과 마트에서 날라오는 기간 쿠폰들을
항상 한 소쿠리에 담아놓고 지냈었다.

그 소쿠리로 말할 것 같으면 열쇠, 안경수건, 네임펜, 심지어 외출용 아기양말까지 들어있는 '만능(?)' 소쿠리. -_-;;;; 이 소쿠리에서 원하는 것을 찾으려면 한참을 뒤적거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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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각종 쿠폰과 고지서 등 '종이류'를 모아두는 곳을 마련하려고 쇼핑몰에서 편지함 서칭 시작.
하지만 거의 그렇듯 내 마음에 드는 건 없고... 이게 마음에 들면 저 부분이 조금 아쉽고 조금 괜찮다 싶으면 가격이 사악하고.

그래서 에라이~~내가 만들고 만다! 해서 용감하게 펠트와 자유자재 와이어 구입.
디자인까지 해 놓고 '나 이거 만들꺼야!' 선포까지 하고 정작 완성하기까지 두 달은 걸렸다. ^^;;;
미적미적미적....거리다가 '만들어 버리자!'하고 맘 먹으니 하룻밤만에 완성.
그만큼 심플한 바느질로만 완성한 편지 주머니.
골무가 없어 찢어진 고무장갑의 손가락 부분을 활용하여 바느질했는데 그래도 나름 손가락이 욱씬욱씬.


무지 간단한 거지만 만들어 놓고 보니 뿌듯하다.
뭔가 요즈음 대세인 '살림꾼 주부'가 된 기분이다. 으하하하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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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주머니에는 피자와 치킨 쿠폰, 본 주머니에는 백화점 쿠폰과 관리비 고지서.
생각난 김에 관리비 내야겠군. -0-*